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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국시도의회의장협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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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국시도의회의장협 성명서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2.09.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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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부처 이전이 가시화된 세종시가 점차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갖추고 있거니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이전설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괄목할일이라고 할 것이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제 2차 정기회를 열고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한다.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성명서는 세종시를 진정한 명품도시를 만들려면 세종시에 청와대 제 2집무실과 국회분원을 설치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이어 “대권주자들은 표만을 의식한 포퓰리즘이 아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정책 공약으로 담아 반드시 실현해야한다” 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또 여야정당을 떠나 충청권 국회의원과 정치세력은 세종시 문제에 결집된 한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전국시도의회의장단이 때마침 충남 온양에서 회의를 열고 세종시에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한 것은 충분한 고심 끝에 채택된 성명서로 보이거니와 세종시가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추진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고 결국 국무총리실 등 행정부처가 이전된다고 하면서도 행여 소홀할 우려가 있는 것을 일깨워주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성명서 채택은 보다 미래지향적 안목의 발로라고 간주된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성명서 채택의 권위가 존중되도록 당부한다.

스마트시대의 전통시장 활성화

대형마트, SSM, 온라인쇼핑 등 현대화 상업에 밀려 전통재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과거 농수산물의 집산지, 생활필수품의 거래장터가 규격화된 대형매점에 밀리고 고객편의 제공에 고도의 상술을 발휘하는 스마트시대에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는 소리가 높지만 전통시장 체질의 변화 없이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충남도가 도내에 있는 70여개의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2001년부터 11년간 2450억 원을 쏟아 부었다고 하지만 1일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7% 가량으로 좀처럼 전통시장 활성화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활성화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시장의 매출이 24%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다. 충남도가 충남발전 연구원과 전통시장 연구회 공동으로 개최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모색 토론회는 바로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도내 시군 상인회장과 전문가, 도 및 시·군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토론회 결과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거니와 토론회 내용대로 지난 2010년 기준 전국 1500여 전통시장 중 홈페이지가 있는 곳은 5% 미만, 인터넷 쇼핑몰 운영 1% 미만으로 환경변화에 부응한 정보화 사업추진 등 전통시장의 부가서비스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에 밑 빠진 항아리 물 퍼붓는 방식보다 앞서 상인들 스스로 손님끌기작전을 강구하도록 촉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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