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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포의 귀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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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포의 귀국소감.
  • 송대홍 기자
  • 승인 2022.01.0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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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국내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밖에서 우리를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안목을 가질 수 없다. 이 부분을 카바해 주는 것이 해외거주 교포들의 귀국소감이다.

오래동안 고국을 떠나있다 돌아오면 우리들이 미처 알지못하는 변화에 대해그들의 입을통해
놀라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객관적 평가를 듣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도 될수 있다.

얼마전 네델란드 국적을 가지고있는 70대의노 부부가 오래만에 귀국했다. 그들은 국내 여러곳을 여행했으며 크게 변화한 조국에 대해 놀라기도했다. 이제 그들이 얘기하는 소감을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 필요한 일 이기도 하다. 네델란드는 스위스와 함께 유럽에서도 살기좋은 일류 국가다.

그곳 교포가 얘기하는 한국은 그래서  더 중요한 비교적 의미를 가진다. 대중교통 요금이 저렴하다. 전철은 아주 편리했으며 무엇보다 요금이 쌌다. 제주도 왕복항공요금도 생각보다 저렴했다. 대중교통 요금이 네델란드에 비해 아주 저렴한편이다. 택배 시스템과 그 규모에 놀랬다. 특히 비대면 때문에 문앞에 배달 물건을 두고 가는데 분실과 도난이 없다는데 놀랬다. 이는 한국 국민들이 이미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특히 국물이 있는 음식까지도 잘 포장되어 배달되고 있으니 정말 배달 민족이다.

거리와 공중화장실이 정말 깨끗했다. 놀라운 변화이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커피 때문에 세 번 놀랬다. 우선 커피샵이 많은데 놀랬고, 한국인들이 커피를 많이 마시고있는데 놀랬다. 더 놀랜 것은 그 커피값이 너무 비싼것이었다. 국제 수준에서 봐도 터무니없이 비쌌다. 공공 건물을 출입할 때, 문을열면 새치기하는 젊은이들이 있고 뒷사람이 열린문을 잡아주지 않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음식점에서 주문한후 음식이 빨리 나왔고 한꺼번에 모두 나오는데 놀랬다. 한국은 정말 음식천국이다. 전국 곳곳에 아주 잘 정비된 산책로들이 있는 것은 정말 부러웠으며 여러곳에서 본 둘레길들도 인상적이었다. 유럽에서는 아파도 바로 병원에 가지못한다. 예약제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의 의료체계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의료진에게 접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프기전 건강검진하는 시스템이 부러웠다. 이제한국의 제조업은 세계적이다. 자동차, 선박은 말할것도없고 텔레비전등 가전제품, 모바일폰은 글자 그대로 세계일류다. 게다가 BTS까지 인기가 높으니 유럽인들이 한국, 한국인을 보는 시각이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손자들은 한국산 노트북을 가지고있는데 학교에가면 큰 자랑거리이며 구경 거리라고 한다. 그런데 정치는 왜 아직까지도 이 모양인가. 네델란드인들의 대화에서 정치는 없다.

전혀 신경쓰지않아도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한국은 반대인것같다.

국민이나라, 정치권을 염려한다는 것은 정치후진국 이기 때문이 아닐까. 오래간만에 귀국한 노부부의 소감은 크게보면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그만큼 우리가 발전했다는 의미다. 오직 정치만 후진국 수준이라는 것은 더 정확히 말하면국 민의 정치 수준이 그정도 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아직도 돈과 표를 바꾸는 비천한 부류들이 있다. 이제는 삶의 내용인 소프트웨어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것은 건너뛸 수 없는 과정들이며 디테일을 중시하는 풍토가 있어야 가능하다.라고했다

노력은 재능을 능가한다.

 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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