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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생업(生業)에 프로정신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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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생업(生業)에 프로정신을 갖자.
  • 송대홍 기자
  • 승인 2022.01.0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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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국민 모두가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임인(壬寅)년 새해 건강하시고, 삶을 직시하는 한해가 될 필요가 있다. 허위와 위선을 몰아내고, 자신의 생업(生業)에 정직성을 더해가는 한해를 꾸려 가시기 바랍니다. 2022년은 국민들은 심한 격동기를 맞이하게 된다. 대선이 있고, 지방선거가 있다.

정치에 휘둘리는 국민이 되지 말고, 민주공화국, 즉 만민공화(萬萬共和)의 정신을 지킬 필요가 있다. 개개인은 국가의 주체로서 끝까지 자유와 독립 정신을 고수할 필요가 있게 된다.


전통적으로 호랑이는 위협과 공포〔虎患〕의 대상이다. 그러나 허위와 위선을 몰아내는, 즉 잡귀와 액운을 막아주는 신성한 영물(靈物)이 호랑이만한 것이 없다. 호랑이의 기상을 가지면, 나약한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다.짧으면서도 강렬한 시 ‘생업’을 배달합니다. 생(生)은 윤효 시인의 문학적 화두 중 하나입니다.

생이란 ‘생명’과 ‘목숨’의 비밀을 여는 열쇳말이죠. 나무로 치자면 가장 큰 가지, 풀꽃으로 치면 가장 실한 줄기가 곧 생입니다. 갑골문에서 ‘생(生)’은 땅 위로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지난 5년 동안 혼줄을 놓고 살았다. 직업은 있는데, 생업의 절박함이 없었다. 국민 각자는 남의 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다.

이젠 코로나 지원금에 목을 맨다. 청년들은 지원금의 달콤함에 도취되어 있다. 매사에 수동적 심성을 가진 국민은 정치공학에 눈이 멀었다. 그 사이 국민 각자의 자유와 독립정신이 사라졌다.그 결과는 참담하다.

국회, 법원, 행정부 그리고 밖에 있는 언론까지 한 패거리가 되어 국민의 기본권, 즉 생명, 자유, 재산을 난도질 했다. 극한투쟁을 하는 노조는 많은 것을 얻었다. 그러나 그들은 직업의 의미를 가졌지만, 생업의 의미를 포기했다. 노동생산성이 올라갈 이유가 없다. 그들은 밀려오는 인공지능(AI)시대를 감지하지도 못하고 있다.
정치는 정치판뿐만 아니라, 선거에도, 기업에도, 고등학교까지 침투한다.

그들의 선전, 선동술을 대단하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삶의 문턱까지 와 있다. 중앙SUNDAY 사설(01.01), 〈선거의 해 임인년(壬寅年), 통합과 치유의 계기 삼자〉,  희망을 노래해야 하지만, 그러기엔 눈앞의 현실이 험난하다.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 BTS·오징어 게임 등 K컬처의 부상으로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3년째 접어든 코로나19 위기로 불안과 불만, 위기감이 팽배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은 전 국민을 시름에 빠뜨렸다. 여러 해 이어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 출산율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사회에 대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양극화는 심해졌고 포퓰리즘의 도전은 어느 때보다 거세다. 건달 정치꾼들이 생업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정치행위를 정치공학으로 풀어간다.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검찰·공수처는 물론 사법부, 나아가 중앙선관위까지 정치적 중립 논란에 휩싸인 건 개탄스러운 일이다. 최근 예산은 물론 전기요금 인상까지도 대선을 염두에 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I로 만들어진 수백만 개의 ‘가짜 신분’이 여론 조작을 하게끔 설정되어 수십억 개의 댓글과 ‘좋아요’를 쏟아내며 정보와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년 그 주권을 가진 건달 정치꾼은 북한과 중공에 국민의 주권을 바쳤다. 그런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생업(生業)에 프로정신이 필요하다. 임인년에는 국민 각자의 치열하게 사는 생업의 시간을 기대한다.

더욱이 선거의 해일수록 국민들은 ‘정치 건달’이 정치권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업을 지킬 수 있는 선에서 민주공화주의 주인이 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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