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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의 생쥐처럼·구명도생하는 추악한 권력의 해바라기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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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의 생쥐처럼·구명도생하는 추악한 권력의 해바라기들을 보라
  • 송대홍 기자
  • 승인 2021.12.2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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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중에서 가장 간사스런 것은 인간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간사스런 인간의 대표가 정치인이라는 말도 어설프게 들은 기억이 난다. ​

언젠가​“한국 정치인의 말을 믿는 것은 3류 국민이고, ​언론을 믿는 사람은 2류 국민이며, ​외국 언론을 믿는 사람은 1류 국민이다”말이 떠돌던 때가 있었다.

모든 정치인이 해당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지조도 정체성도 주체성도 없는 권력만 지향하는 해바라기와 불나비 같은 정치인이 실재(實在)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한심하고 암적인 정치인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그들의 추태를 고발이라도 하려는 듯 조선일보가 지난 14일에 아래와 같은사설을 게재하면서 대표적인 인물로 민주당의 국회의원 2명(윤某, 진某)의사진까지 올렸는데 필자는 그들의 같잖은 명예를 인간적으로 지켜주기 위해그들의 사진은 글에 같이 올리는 것은 자제했다.

인용한 사설의 내용을 읽어보면윤某, 진某가 누구인지 독자들은 쉽게 알 수가 있을 것이​‘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의 복심’이니​‘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느니 하는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5년 내내 막무가내 정권 옹호 親文,​이제 와“성찰한다” 문재인 대통령의‘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의원이 최근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데 대해“지난 5년에 대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회피해서도 안될 것이고 진실한 성찰(省察)을 하는것이 맞는다”고 했다.“100점짜리 정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도 했다.‘성찰’이란 자신을 반성한다는 뜻이다. ​

그런데​ 지난 5년간 그 의원이 정권 잘못을​‘반성’하는 걸 본 기억이 없다. 불법적 원전 폐쇄에 대한 수사를​“민주주의 도전”이라고 하는 등 궤변으로 감싸기만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최 측근이란 평가를 즐겨온 사람 아닌가.​

그런 그가 지금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정무 실장이다. 청와대 정무 비서관을 지낸 의원은​“문재인 정부가 집값 잡기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

그런데 그 의원은 1년 전만 해도 ​집값 폭등을“정책 실패라기보다 시장의 실패”라고 했다. ​현재 이 후보 캠프 공동 상황실장이다. ​여당 원내 대표를 지낸 의원도​“공급정책을 왜 정권초에 하지 못했을까 정말 아쉽다”고 했다. ​​정권 초부터 숱한 전문가가 세금과 규제로는 부동산 값을 잡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임대차 3법을 강행하면 전세 대란이 온다며 말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민주당과 친문(親文) 세력은​5년 내내​‘공급을 늘리면 가진 자만 또 가질 것’,‘전세 대란은 일시적’이라며 부작용이 예상되는 부동산 정책을 밀어붙였다. ​그러다 값이 뛰면​“이명박·박근혜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했고 심지어​“박정희 때문”이라고까지 했다. ​

지난 5년간무엇을 하다 이제 와서‘성찰’,‘반성’이라고 하나.​그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보았다.‘반성 쇼’였다. ​내년 대선이 끝나면 또 그럴 것이다.

이러한 민주당 세 의원들의 주장은 정권을 위임받은 정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할 짓거리가 아닌 것이 정책이 잘못되었을 때 정부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강력하게 수정을 요구하지 못하고 자다가 뒷북치는 무능함은 사또 떠난 후에 나팔 부는 추태요 책임 회피일 뿐이다. ​

태생이 기회주의자요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자유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진보를 가장한 저질의 종북좌파’들이니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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