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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은 중구 옛 명성을 되찾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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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은 중구 옛 명성을 되찾을 기회"
  • 김새나라 기자
  • 승인 2012.07.18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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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중구청장]은 "올해 말에 충남도청이 이전하면 제2의 도심공동화가 우려되는데 지금이 중구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중구만이 가진 장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갈 새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박용갑 청장으로부터 지난 2년의 평가과 앞으로 2년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 사진은 박용갑 중구청장.
대담 = 김동완 편집국장

▲ 민선5기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의 구정을 평가한다면?

-취임이후 2년의 시간동안 원도심을 활성화 시키고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즐풍목우의 자세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
우선적으로 원도심공동화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260억 국책사업인 효문화진흥원 유치를 비롯해서 각종 공공기관 및 기업을 유치했다.
또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이 원하는 일과 주민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통과 화합의 현장행정을 추진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669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중구가 전국 자치구 중 4위, 대전 5개 구 중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3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SA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우리 중구가 전국에서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면서 주민과 소통이 잘 되는 자치단체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중앙정부 등 외부평가에서 46회 기관표창과 함께 16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 민선 5기 2년차를 이끌어 오면서 중구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 해 주신다면 ?

-취임 초부터 원도심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를 모토로 경제과를 경제기업과로 확대개편해서 기업유치를 전담하도록 하고 저를 포함한 담당부서 공무원들은 이전 계획이 있거나 신설되는 기관과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우리 중구지역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그 결과 대전도시공사를 비롯해 134개 기관과 기업을 유치해서 2310명의 일자리가 마련되고 유동인구 유입효과를 가져왔고 건물 공실률도 취임 초 21%에서 18.1%로 낮아졌다.
그리고 144억원을 투입해서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으능정이거리에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들 공원 내에 ‘문화예술 행사 종합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으능정이 LED영상거리 조성사업을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6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으능정이거리에 다양한 볼거리의 영상 쇼가
연출되는 LED영상스크린이 설치되어 대전의 매력적인 랜드 마크가 되고 젊은 층의 인구유입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지역상권이 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유동인구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원도심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생각한다.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복지부분에서는 살기 좋은 복지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사회적 취약계층과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우리 중구만의 맞춤형 복지 시책들도 개발해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지역학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서 관내 245개 학원과 협약을 맺어 학원 수강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희망! 교육뱅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땡큐! 복지만두레 기동대'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일상생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독거노인 분들과 각동
복지만두레회원을 1:1결연을 맺어 수시로 발생되는 생활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저소득층 주민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독서문화를 생활화하고 자녀들에게는 독서를 통한 학습효과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 '희망도서 거점 배달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7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을 거점으로 삼고 매월 희망도서를 신청 받아 도서관의 책을 택배서비스로 연계하여 주민센터까지 배달해 주고 구독 후에는 반납도 해드리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중증질환 및 생계위기가 발생한 가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우리 중구청 직원과 중구구민들이 매월 적게는 2040원부터 많게는 50만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기탁 적립한 기금인 '희망! 2040기금'을 활용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중구 지역에 재개발지역이 많아서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 ?

- 종전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추진이 부진하거나 구역 주민들이 원하지 않아도 해제할 수가 없어서 재산권 행사는 물론이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취임 후 이러한 재개발사업의 제도적 문제점을 우리 중구와 각 자치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중앙에 건의한 결과
금년 2월에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었다.(국회의결 2011.12.30, 공포 2012. 2. 1, 시행 2012. 8. 2(일부 공포와 함께 시행)
이 개정 법률에 따라 새로운 정비방식과 정비구역에 대한 일몰제가 도입되었고 주민동의에 따라 조합(추진위 등)설립인가 등의 취소가 한시적(2년간)으로 가능해 졌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중구에서는 법개정 내용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동별 주민순회설명회를 개최했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를 해서 충분히 이해를 한 상태다.
이와 같이 원도심 재개발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대화를 통해서 현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현재 우리 지역에는 65개 정비구역이 있다.
그 중 선화1구역은 지난 4월말에 완공 되었으며, 대흥1구역은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도심지재개발사업은 현실여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서 정비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고 계속 추진을 원하는 구역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정비구역 해제를 원하는 지역은 과감히 해제 절차를 이행해서 주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민선5기 후반기 역점사업은 ?

- 이제 전반기 2년을 마치고 하반기 2년을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데 앞으로 우리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올해 말에 충남도청이 이전하게 되면 제2의 도심공동화가 우려되는데 지금이 중구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중구만이 가진 장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갈 새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에 앞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다.
우리 중구는 뿌리공원, 효문화마을, 족보박물관, 효문화지원센터가 위치해 있어 이번에 효문화진흥원 유치와 더불어 효 인프라의 집적화가 가장 잘 이루어져 있는데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을 전국 공모를 통해서 효월드라고 정했다.
이곳을 효문화마을 재창조사업과 함께 대한민국 효테마파크로 조성해서 우리 중구를 효문화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효의 도시', '효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먼저 뿌리공원을 확장해서 2014년까지 현재 설치된 136기의 성씨비 조형물 외에 162여기의 성씨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물도 설치할 것이다.
또한 효문화마을에는 청소년 효교육 프로그램, 부부간 치유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기반을 만들어서 온 가족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배움의 터전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효문화뿌리축제도 세계 유일의 효를 테마로 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더욱 활성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이렇게 효월드 그리고 오월드와 함께 보문산 아쿠아월드가 정상화되면 보문산 주변 3대 월드를 연계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설치하고 숙박을 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하여 채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안영동 경륜장 부지에 2020년까지 생활체육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전국의 수많은 생활체육인들이 방문하고 숙박할 수 있게 되어 경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
그리고 LED 영상거리가 조성되는 으능정이거리와 연계해서 은행동과 선화동, 대흥동 지하상가에서 쇼핑을 하는 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 끝으로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

-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27만 중구 구민과 75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구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중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리 = 김새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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