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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수조사… 맞춤형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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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수조사… 맞춤형 지원책 마련
  • 이철재 기자
  • 승인 2021.12.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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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페이 성장세 뚜렷, 정책 만족도 ‘밤마실 야시장’ 1위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경영현황 등을 전수 조사해 발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2주간에 걸쳐 산성 전통시장 478개소와 상점가 223개소, 유구 전통시장 7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사업체 일반현황(13개) ▲사업체 경영현황(9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설문(5개) 등 총 3개 부문 2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장별·업종별 사업체는 총 773개로 도매 및 소매업이 407개, 52.7%를 차지했으며, 연평균 매출액은 전통시장의 경우 9440만 원, 상점가 1억 6740만 원으로 나타났다.

1회차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7.2%, 상점가는 14.6%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 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주페이 가맹점 수는 지난 2019년 12월말 기준 193개소에서 2020년 12월말 기준 401개소로 52% 증가했다.

공주페이 출시 1년 만에 결제수단 비중이 신용카드(45.8%), 현금(37.7%), 다음으로 공주페이(11.6%)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주차환경 개선을, 애로사항으로는 온라인쇼핑 등으로 인한 상권 약화가 1위로 꼽혔다.

이용객 유입을 위해서는 백제문화제 등 기존 축제와의 연계가 필요하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 등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책 만족도 부문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40% 이상이‘밤마실 야시장’을 선호했으며 이는 이용객 조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공주페이 가맹점 확대 및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해 시장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를 공주시 통계홈페이지(http://www.gongju.go.kr/stat/)에 게시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최덕근 기획예산담당관은“이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과거 석면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유족을 찾아 구제급여를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받는 사람은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 장례비, 특별유족조위금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생존해 있는 석면 질환자들과는 달리 유가족들은 제도 시행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구제급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사망진단서에 사망원인이 악성중피종으로 기록된 사망자의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유족의 연락처와 주소를 수소문하고 1:1 맞춤 안내를 통해 구제급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석면 피해 사망자를 발굴, 유가족에게 이를 안내한 뒤 특별유족조위금과 특별장례비 등으로 약 4400만 원을 지급했다.

구제급여를 받게 된 장 모씨(금학동 거주)는“남편과의 사별 후 망연자실한 와중에 시에서 먼저 연락이 와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놓칠 뻔했던 구제급여를 받을 수 있게 신경써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춘형 시 자원순환과장은“구제급여 지급 대상자가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대상자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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