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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화재예방 따듯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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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화재예방 따듯한 겨울나기
  • 중앙매일
  • 승인 2021.11.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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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원 청양소방서장.
강기원 청양소방서장.

2021년을 마무리할 시간이 두 달 남짓 남았다. 가는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오는 해를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항상 강조하는 화재예방이지만 큰 일교차와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11월부터 겨울철 화재예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소방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겨울철 화재예방과 관련된 대대적인 캠페인 등 홍보를 하고 내년 2월까지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 속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겨울철 불조심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준수 등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듯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주의하기. 추운 날씨 탓으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위험성도 높아진다. 겨울철 주택화재의 주요 원인인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전기장판·전기열선)은 열을 발생하는 전열 기구로 사용 시 항상 화재를 주의해야한다. 안전인증 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한다. 또, 이불이나 소파 등 불이 붙을 수 있는 물질과 이격거리를 두어야 하며, 다시 꺼낸 겨울용품의 훼손 여부나 전선의 상태 등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둘째, 준수하기. 산림·농어촌 지역은 땔감을 구하기 쉬워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많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불연재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해야하고, 과도한 연료투입은 금지해야하며 투입 후 입구를 꼭 닫아 불씨와 재가 날리는 것을 방지해야한다. 또, 주기적으로 연통을 청소하고 화목보일러 주변으로는 가연성 물질을 둬서는 안 되며,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한 뒤 사용해야한다.

마지막 동참하기. 화재를 예방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만,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화재 및 구조, 구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차량의 출동 골든타임을 위해 길터주기에 동참하고, 집집마다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로 화재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치에 동참하자.

확실한 화재예방은 큰 힘이 들거나 고가의 장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씩 실천해가는 작은 관심부터 시작해나가는 것이다. 작은 관심이 모이고 모여 안전한 가정, 마을, 지역을 만들어 나아가 화재 걱정없는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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