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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일이 만난 사람 ‘민선 7기 3년, 박정현 부여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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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일이 만난 사람 ‘민선 7기 3년, 박정현 부여군수’
  • 중앙매일
  • 승인 2021.07.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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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 더불어 잘사는 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중부권 최초 농어민수당·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무엇보다 더불어 잘사는 부여를 위해 지역 주력 산업인 농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더해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수단으로 2019년부터 충청・경기권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20년부터 충남도 전체로 확산됐다. 올해 이번 '농어민수당'은 농가당 40만 원씩 1만 3천여 농가에 지급됐으며, 하반기에도 40만 원씩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충남에서 최초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1인당 30만원의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원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지연될 때 부여군은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줄여 본예산에 200억 원 기금을 마련해 놓았다. 민선 6기 말 기준 지방채 295억 원을 민선 7기 약속한 대로 지난해 말 조기 상환해 재정 운용의 탄력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전국 최초 순환형 전자화폐 굿뜨래페이”
무엇보다 농민수당과 재난지원금을 굿뜨래페이로 지급하여,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침체기에 빠진 농업인의 피해를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굿뜨래페이는 전국 최초의 공동체 순환형 전자화폐로 개발했다는 데 그 특별한 가치가 있다. 최근 발행액 1,500억 원을 돌파했고, 이로 인한 순환가치는 134억에 달한다. 부여군 인구의 60%가 이용하고 있는데, 경제인구로는 99%에 해당한다. 전자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어르신들도 NFC카드를 통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는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군민을 위한 지역화폐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 미래를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

“유기농복합단지 유치”
지난 15일에는 부여군에 낭보가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이하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부여군이 선정된 것이다.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되는 유기농복합단지는 유기농업을 위한 교육, 체험, 소비, 유통 공간을 조성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농업 확대, 친환경농산물소비 확대를 위한 전문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유기농복합단지는 충남광역먹거리통합센터와 연계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방문객이 5만여 명에 이르고 10년간 매출 607억 원, 758명 이상의 고용 창출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유기농복합단지는 사비백제 문화유산과 유기농산업을 접목한 ‘청정농업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
또한 총사업비 921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부여일반산업단지는 홍산면 정동리・무정리 일원에 부지면적 약 13만 평 규모로 조성하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05억 원의 부가가치 및 3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더해 일반산업단지 내에 부여 발전 3대축(문화·농업·산업)의 산업분야 핵심거점인 980억 원 규모의 ‘첨단 바이오 브릿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핵심 기능성 소재인 바이오 중간재기업 유치를 통해 청·장년층의 일자리 확보 및 인구유출 방지는 물론 장기적으로 인구유입까지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착수”
지난해부터는 교육과 문화 공간의 대표 중심지가 될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은 부여읍 가탑리 일원 199,767㎡(60,430평)의 부지에 기금 5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902억 원이 투입되어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단계별 개발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공공도서관, 다양한 문화강좌와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이 가능한 생활문화센터, 대형 공연장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주민 생활체육시설과 힐링 녹지시설 등을 집중 시켜 역사문화도시 부여의 품격과 위상을 한껏 높이게 될 것이다.

“국립역사도시진흥원 유치 추진”
아울러 부여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백제역사 고도의 명성에 걸맞은 450억 원 규모의 국립역사도시진흥원 유치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동아시아역사도서관, 컨퍼런스홀, 백제학연구스튜디오, 아시아역사문화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제사의 위상을 정립하고, 고대사에 대한 실증과 자료에 대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구를 통해 동아시아 허브 국가 백제의 위상에 어울리는 대표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국내 최초 ‘도심형 국가정원' 조성”
부여군이 2028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는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천혜의 경관을 갖춘 백마강이라는 공간을 부여군민과 부여를 찾는 국민들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 ‘도심형 국가정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도심에 품고 있는 부여만의 강점을 살려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가 깃든 도심형 국가정원을 조성하려고 한다. 부여 시가지 전체가 역사와 문화, 생태 가치가 한데 어우러진 국가정원이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 자연유산의 고유한 가치 보존

“청정부여 123(3不정책)”
 민선7기 출범 초부터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사업, 외지에서 밀려오는 기업형 축사,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를 제한하는 청정부여 123(3不정책)을 강력 추진했다. 지난해 6월 10일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제15회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환경정책부문’대상을 수상하여 천혜 자연환경의 가치 보존과 굿뜨래 브랜드로 대표되는 친환경 청정 농업도시 추구에 대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초촌면 세탑리 불법방치폐기물 전량 처리”
 그 노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초촌면 세탑리 불법방치폐기물 약 3만 2천여 톤 전량 처리했다. 2018년 취임 후 불법방치 사업자를 구속하게 하는 등 발 빠르게 강력 대응했으나, 폐기물의 장기방치와 2차 환경피해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국도비 84억6천만 원과 군비 9억9천만 원 등 총 94억5천만 원을 확보해, 1년 7개월 만에 방대한 양의 불법방치폐기물을 전량 처리 완료했다.

“장암면 옛 세명기업사 환경오염 현장조사 실시”
 다음으로 장암면 옛 세명기업사 불법매립의혹 부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다. 옛 세명기업사는 1998년부터 2018년 폐업할 때까지 20여 년 동안 최대 1천2백만 톤 이상을 처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의혹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원인 규명을 시도했으며, 세명기업사 측의 반발에도 집행정지 등 행정소송을 감수하면서 행정조사를 추진했다. 현재는 사업자와 관계자가 영향조사 관리방안 용역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수용해 환경오염 영향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홍산 열병합발전소 불허가 처분 소송 1심 승소”
 그리고 약 3년여에 걸친 부여군 홍산 열병합발전소 불허가 처분에 대한 공방이 소송까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11월 1심에서 승소했다. 우리 지역주민의 행복할 권리, 건강할 권리를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 있다. 이는 부여군 환경과 군민의 삶, 행복을 지키는 또 하나의 관문을 넘은 것이며 청정부여123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 부여가 지닌 문화유산의 고유한 가치 보존

“사비백제사 재정립”
 부여군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한 사비백제사 재정립은 의미가 깊다. 사비백제사 재정립을 통해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 의자왕의 실정과 삼천궁녀 전설 등 주로 패자의 입장으로 서술되어 왜곡되고 변질된 이미지로 점철된 백제역사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학계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사비백제사 집필위원 40명이 학술도서를 편찬하여 각종 공공도서관과 학술기관 등에 보급할 방침이다.

“애국지사 등 국가유공자 위상 제고”
 한편으로 애국지사 등 국가유공자에 대해 보훈가족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참여형 선양사업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해 보훈가족과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숨은 독립유공자 163명을 발굴하고 전국 최초로 애국지사 마을 표지석 사업을 벌여 6월까지 총 18개 마을에 애국지사 29위의 표지석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과 선양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노력할 것이다.


- 남은 1년, 부여군정 운영 방향은?

 지난 3년간 부여군이 보여준 많은 성과와 새로운 변화들은 공동체의 상생과 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도약이었다. ‘더불어 잘사는 부여’를 만들기 위해서 군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들의 믿음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남은 1년은 부여군민이 지역발전의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부여가 나아갈 기틀을 다질 것이다. 부여군 100년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 확보”와 “기초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외부활동 모습.
외부활동 모습.
민선7기 부여군,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선정.
민선7기 부여군,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선정.
굿뜨래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모습.
굿뜨래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모습.
박정현 부여군수 전통시장 점검.
박정현 부여군수 전통시장 점검.
유기농복합단지 현장평가 설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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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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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생태공원 조성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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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백제사 재정립 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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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마을 표지석 제막식.
애국지사마을 표지석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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