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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일이 만난 사람 ‘민선7기 3주년, 황인호 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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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일이 만난 사람 ‘민선7기 3주년, 황인호 동구청장’
  • 중앙매일
  • 승인 2021.07.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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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 민선7기 3주년을 맞은 소감이 어떠신 지 궁금합니다.

지난 2018년 7월 1일‘새로운 가치의 동구 실현’을 외치며 구정에 첫 걸음을 내딛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민선 7기 들어 동구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동구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구정 추진에 대한 평가는 주민들의 달라진 표정과 변화된 동구의 모습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지난 2018년 취임 초기, 저는 모든 구정에 의구심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치는 깨끗하고 청렴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동구의 구석구석 현장에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하는 구청장, 어두운 곳에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곁에서 살피고 보듬는 구민을 사랑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껏 저는 이런 다짐들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고 모든 구정 현안을 처리함에 있어 항상 주민의 편에서 판단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민선7기 3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민선 7기 지난 3년여의 시간은 동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대전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 및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각종 대규모 사업이 선정, 시작돼 본격적인 성장기반을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즉,‘관광 No. 1, 복지 No. 1, 도시혁신 No. 1, 안전 No. 1’도시 동구 조성을 위한 큰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자치행정 분야)
이른 새벽 민원현장에서 주민과 만나는‘여명정담’과 SNS 등을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주민이 행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새로운 동구 비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지방세 상담서비스 등 납세자 중심의 열린 세정운영으로 성실납세문화 풍토를 조성중입니다.
아울러 2020년 9월 대전역 이용객과 주민들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전역사 내 종합민원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대한민국 자치발전 기초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 정책기획 · 재정분야
정책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재정 신속집행우수부서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현장과 구민 중심의 규제혁신 추진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내 지난 2019년 행안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전국 최우수상,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자치구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도 적극 노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 관광·문화·체육 분야
신규 관광자원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도시 동구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지난 2019년 4월5일부터 7일까지)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지난 2019년 4월 6일)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동구 대표 관광 명소인‘동구8경’과 대표 먹거리인‘동구 8미’를 선정, 적극 홍보에 임했습니다.
우암문화제와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향유 기반을 조성했으며 인동 국민체육센터, 성남동 다목적 체육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구민의 건강과 활력 증진을 도모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대청호 벚꽃 축제가 대전시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고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자원인 효평마루가 문체부‘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도시생활환경 분야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사업 등 정주여건개선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대전역세권 지역이 혁신도시 및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돼 대전 원도심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천동 3구역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 첫 삽을 떴으며 신흥 3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착공과 더불어 분양을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쾌적한 생활환경과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 노력했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부선 연결도로를 10년 만에 개통했으며 대전역세권 도로(삼가로·신안동길 확장 및 동광장길)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해 10월 개통했습니다.
| 복지환경 분야
대전 동구의 대표 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천사의 손길 활성화(지난해 말 기준 누적 모금액 총 65억 여 원), 나눔냉장고 10개동, 띵동빨래방 12개동 설치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나눔 실천을 통해 행복한 복지동구를 구현했습니다.
| 안전·보건·경제 분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철저한 감시체계 구축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동구 국민체육센터에‘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만 75세 이상 주민 대상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꼼꼼한 안전관리로 구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지원에 대한 각종 시책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지난 3년여 간 이뤘던 여러 성과 중에서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코로나 19로 인해 작년 한 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에도 오랫동안 기다리던 소식들이 연달아 찾아와 희망찬 동구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해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최근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된 바 있는 대전역세권 지역 개발의 성공적 추진이 가장 대표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백여 년 전 대전의 성장을 이끈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 성장 선도도시 대전의 핵심 동력이 될 새로운 동구의 청사진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개발 사업과 혁신도시 선정 등 잇단 개발 호재를 만난 대전역세권이 지역균형발전의 상징 모델로 거듭나고 있는데, 우선 그 변화의 중심에 12년 만에 이뤄진 사업자 선정으로 속도가 붙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중 대전역 인근 상업지역 부지가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10월 대전역 주변 일원이 혁신도시로 지정돼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새롭게 둥지를 틀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각종 인프라 확충 등 일거양득의 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대전역 일원 쪽방촌도 재정비에 들어가 공공주택 1400호를 공급할 예정이고 노후 건축물들은 주거·복지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새 단장하는 등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됩니다.
그 외에도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도 동구의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3월에는 대전역세권 구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는데요. 도심융합특구는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한 국토균형개발 사업으로 전국 5대 광역시에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전역세권 구역에 지역 맞춤형 주거·산업·문화 공간의 융복합 통합 거점 조성을 목표로 일터와 삶터, 놀이터와 배움터가 공존하는 선도적 모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앞으로 대전역세권 개발 관련해서 큰 기대가 되는데요, 지난 4월 국토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선도사업’후보지에도 동구 여러 지역이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29일, 국토부가 공모한‘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로 동구 관내 성남동·용운동·용전동·천동 4곳이 선정됐습니다.
정부에서는 주택시장 조기안정과 주거수요 트렌드 변화에 따른 도시기능 재편을 위해 지난 2월 4일 공공주도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고, 그 확대방안의 일환으로‘주거재생 혁신지구’7곳,‘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20곳을 지정했는데 그 중 동구 관내 4곳이 포함됐습니다.
이 중‘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용운동·용전동·성남동 지역은 노후한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개선 요구가 계속되던 곳인데, 특히 성남동 현대오피스텔 일원은 10년 넘게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300여 명에 달하는 소유자 파악 및 수차례의 간담회 개최 등의 적극 행정으로 해당 지역 정상화를 위해 동구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고 이 결과‘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후보지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번‘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지정으로 해당 관리지역에 대한 블록별 정비계획과 기반시설 계획을 포함한‘관리계획’을 수립해 공공주도의 주택정비사업과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민선 7기 들어 동구의 가장 큰 변화는 ?

코로나 19의 장기화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구는 지역주민과 함께 여러 큰 성과와 변화를 이뤄냈는데 그것은 바로‘오복(五福)’이라는 큰 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첫째,‘대전 역세권 재정비사업의 천지개벽시대 서막’입니다.
둘째,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쪽방촌 도시재생사업 추진입니다.
셋째, 구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대전의료원 설립이 확정됐습니다.
넷째, 달동네를 없애기 위해 활발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추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채무 없는‘희망 동구’를 이뤄냈습니다.
지난 2008년 가오동 신청사 및 동 주민센터 청사 건립 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453억의 남은 금액을 지난 2020년 제3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zero)를 달성했습니다.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전 부서가 노력해 긴축예산을 편성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한 건전한 재정 운영의 결과로 당초계획보다 2년여의 시간을 앞당겨 지방채를 조기상환했습니다.

- 남은 임기, 구정 추진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주민들께서 겪고 계신 여러 가지 생활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기에 구청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속히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고 주민들께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 주시고 조금 더 인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코로나 19 위기도 민·관이 하나 되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동구는 민선7기 지난 3년여 간 관광, 복지, 도시혁신, 안전 등 주요 분야에서 많은 성과와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는 동구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구정발전에 아낌없는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와 동구의 800여 공직자 모두 합심하고 협력해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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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동 온돌 건강관리실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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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나눔 냉장고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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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대대와 함께 중앙시장 방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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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동 수해복구지역 현장 동행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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