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중부권거점역할 기대한다.
충북도의 숙원사업인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활기를 띠게 됐다고 한다. 청주공항은 현재 활주로 길이가 2744m이나 456m룰 연장해 3200m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3일부터 지방공항에서는 처음으로 대형화물기가 취항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은 국토의 중심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수도권 대체 공항의 기능을 수행하게 돼 전망을 밝게 한다.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가 행정중심 복합도시 기능을 수행하게 되고 중부권의 인적, 물적 수송력확대가 절실한 시기에 활주로를 연장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충북도는 앞으로 KDI에서 시행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2013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 착공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년도인 2017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활주로가 3200m로 확대되면 F급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져 이주, 유럽 등 장거리 취항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최대 118톤을 적재할 수 있어 청주공항을 통한 장거리 이용객과 항공물동량이 대폭 증가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면모를 일신할 것이 기대된다. 청주국제공항의 기능은 세종시와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 형성과도 맥을 같이한다. 세종시가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형성돼 대전, 청주, 천안 등 수송 물동량이 폭주할 때 중부권의 국제공항 기능은 더욱 많은 수요를 불가피하게 한다. 따라서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은 필연적이며 수요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의 확장도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입지적 여건으로나 국제적 추세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이 확장돼야함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의 역할을 배분할 필요성이 제기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충북도는 중부권의 발전수요에 적응하는 항공편의를 마련하는 데 원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에 기대하는 미래 희망이 막대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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