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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이 사는길, 죽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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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이 사는길, 죽는길.
  • 중앙매일
  • 승인 2021.05.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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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힘당은 총41개 선거구에서 완승, 민주당에 압승했다.

정말 유권자들은 국힘당이 예뻐서 표를 몰아줬을까.

그게 아니라는 것을 국힘당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문재인 4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인 동시에 국힘당에 대해 정권을 교체하라는 국민의 요구이며 명령임을 알아야 한다. 제도정치권에서 102석을 가졌다면 그건 거대 정당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 큰 정당의 숨소리는 병아리 콧김만도 못했다.

이번의 압승은 국힘당의 '운명적 계기' 라고 봐야한다. 이 기회를 살리는것도 죽이는것도 국힘당의 역량에 달린문제다. 주사파 [主思派] 뜻 198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한,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은 남한의 반체제 운동 세력 또 하나는 극우세력의 태풍을 기대했던 일이다.

그러나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젊은세대가 태극기 세력을 꼰대로 치부, 외면한게 그 증거다. 다른 하나는걸출한 지도자가 없어구심점이 없다는 핑계다.

지금은 정치환경도 많이 변했다. 무엇이 진정한 보수인지를 모르고 있다.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라고 착각하고 있다.

진정한 보수는 공부하는 보수이며 개혁하는 보수다.

그래서 국힘당은 성찰하고 반성해야 살길이 보인다. 달라지지 않으면 죽는다.

​이번의 압승은진정국힘당으로서는 '운명적계기' 다.

국민이 만들어준이 절호의기회를 살리기 위해 국힘당은 새롭개 탄생해야한다.

무사안일의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수에 대한 공부·보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진정한 보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국회도서관에 들어 앉아 공부해야 한다. 그게정체성 확립의 길이다.

정치적 신념도그 안에서 나오는것이다.

​정책개발·한국정치의 가장큰 폐해는 정책대결이 아닌 진영논리로 일관하는 후진성이다.

주택정책이 완전 실패한 것은 정책을 만들어 내기위한 공부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힘당이진 정국민의 요구인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정책에 대해공부하고 개발해야 한다.

그게 진정한 정당의 힘이다.

​세대교체. 무기력한 고위공직자 출신들과 나이 많은 당 중진들은 이제2선으로 물러나고 젊은세대가당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

이번 4.7보선에서 중도와 2030의 몰표가무엇을의미하는지를 절감해야 한다.

그들을 포용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국힘당도 젊은세대를 앞줄에 포진시켜야 한다.

세상이그만큼 바뀐 것이다.

정치에도 전술이 필요한게 그 이유다.

대선까지중도, 2030세대를 잡을수 있는 정치적기술이 그것이다.

국민의 요구와명령은 분명해졌다.

이번 4.7보선은 그게 가능하고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냈음을 입증했다.

​이제 국힘당은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 섰다.

이때가장 절실한것이 '애국심'이다. 나라가 먼저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자가 눈을 뜨면 자칼의 시대는 끝난다. (터키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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