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산업 육성 적극 권장해야
공주 알밤산업 고도화 전략사업이 농수산부 향토산업육성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국비 2억 원을 받았다는 것은 향토산업 육성의 적극 권장책으로 높이 평가할만하다. 공주 정안알밤은 이미 널리 알려진 명품이지만 정부의 적극적 지원책이 없으면 앞길이 탄탄대로로 보장된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불안을 면치 못한다. 한때 유실수 권장수로 밤나무 심기를 장려했으나 소비가 불규칙해 사양화 우려도 없지 않았다. 더구나 중국산과 가격경쟁까지 벌여야 했으므로 타산이 맞지 않아 애로도 겪었다. 밤이 식품가치로 높이 평가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해 밤나무 산업이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 지원책으로 향토산업 육성에 공주알밤이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돼 인센티브까지 받게 됨으로써 공주 알밤 생산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공주알밤의 명성을 되찾은 최대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공주시는 지난해 3월 공주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내에 공주알밤산업 고도화 사업단을 설치하고 공주알밤 산업 육성을 위한 소비자와 바이어 초청 상품 설명회, 알밤가공상품개발, 알밤산업 통합브랜드 개발, 알밤산업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대전역 알밤산업홍보 및 판촉행사, 공주알밤축제 홍보관 운영, 공주알밤산업 최고 경영자 과정 운영, 가공업체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한다. 공주시는 앞으로 공주알밤사업 고도화 전략사업을 통해 그동안 1차 생산중심에서 탈피해 1·2·3차 산업의 융·복합화로 한 단계 도약해 명실상부한 공주시의 대표향토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제까지의 1차 산업에서 2·3차 산업으로 가공식품화, 유통활성화를 성취하는 것이 향토산업육성 적극 권장책 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공주알밤이 전국적 보급망을 구축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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