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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언론의 불난 호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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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언론의 불난 호떡집.
  • 중앙매일
  • 승인 2021.04.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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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는 지금부터 72년 전이다. 그 때의 봄은 보릿고개가 한참이었다. 지금쯤이다. 보리는 아직도 피기는커녕, 자라고 있는데 벌써 곳간에 쌀이 떨어졌다. 그 당시 호떡집은 인기가 만점이었다. 그 집에 불이 났다. 모든 사람이 그 집을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조용하다. 한반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유독 KBS만 호떡집 주인들이 불을 끄기 위해 소방수를 부른다. 여타 언론은 조용하다. 대한민국이 언론의 자유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부터 72년 전 김일성은 소련의 도움으로 보릿고개를 헤치고, 남조선해방을 위해 스탈린과 모택동을 움직였다. 소련군 탱크를 앞세운 김일성은 3일 만에 서울을 함락시켰다.

가난한 종갓집 제사는 눈앞에 다가왔다. 4·15일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다. 북한에 관한 기사가 공개되었다. 동아일보 권오혁 기자(2021.04.14.),

“북한이 2027년까지 최대 242개의 핵무기와 수십 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할 것이라는 한미 연구기관의 공동 보고서가 13일 나왔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공동 연구보고서‘북핵 위협,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 2017년 기준 최소 30개에서 최대 60개로 보고 있는 북한의 핵무기 수는 매년 12~18개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민국 헌법정신은 자유와 독립이 기본 골격이다. 그걸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따진다. 박근헤 대통령 탄핵은 헌법 제 84조‘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를 어기고 억지 탄핵을 시켯다. 재판도 받지 않고 탄핵을 시켰다. 그 부역자들이 여럿이 존재한다고 본다.

KBS 등 공영방송은 큰 이슈나 선거 때마다 공정을 해치고, 국민이 자유를 바탕으로 종합적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세뇌하는데 앞장선다. 그 주역에 엄경철 신임 부산총국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KBS 내부에는 호떡집에 불이 났다.

그는 이 정부 들어 9시 뉴스 앵커,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을 거치면서 부산총국장으로 영전했다. 그는 2010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탄핵과정을 인정받아, 청와대 부역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엄 국장 외에 하석필 창원총국장, 박태진 진주국장이 같이 도마 위에 올랐다.

KBS노동조합 성명(04.12), 〈면담 거부, 비상승강기 개구멍 출근 불통 총국장 엄경철은 서울로 가라〉.

〈부산시민 열 받는다. 엄경철은 부산 떠나라〉,“▶강원도 고성산불 초기대응 실패로 인한 시청자들의 격렬한 항의, ▶검언유착 오보사건으로 인한 KBS보도 신뢰도 추락에도 무책임, ▶말뿐이던 자신의 보도국 운영방침으로 인한 기자들의 좌절감, ▶이번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보도에서의 불공정편파왜곡 방송, 보복성 인사로 비판받는 보도국 야근체제 시스템 설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 선거핵심 쟁점들이 KBS보도를 기점으로 시작됐지만, 구체적·객관적 근거도 없고 신뢰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누군가의 증언이나 주장만 있었다.’며 ‘KBS가 민주당 선거 전략 최전선에서 칼을 휘두르는 행동대원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언론의 선전, 선동술은 진실을 외면하게 되고, 국민의 인지능력을 세뇌시킨다. 공영방송이 할 짓은 아니다. 어떻든 호떡집에 불이 났는데, 김정은의 생각은 보릿고개를 경험하는 국민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작동으로 세계인은 한반도의 인권문제를 어떻게 바라볼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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