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동 소재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 아파트 환경미화원들과 관리인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조기 진화되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경에 발생한 이번 화재는 당시 지하주차장 2층에서 화염과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보자마자 지체없이 119에 신고를 했다.
이와 함께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옥내소화전으로 신속히 초기대응함으로서 주차된 차량 등으로 불이 번질 수 있는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신고를 받은 서산소방서 대원들도 화재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산소방서의 동원 가능한 모든 소방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화재 확대에 대비하여 인근 당진‧태안 소방서의 굴절사다리차들도 출동하도록 조치했다.
또,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도 즉시 가동되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다행히 화재발생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되었다.
화재가 진압되자 소방대원들은 지하주차장에 유독하고 매캐한 연기가 계단까지 가득차 있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배연차와 송풍기 5대를 활용해 지하주차장 내부의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배연작업을 하는 등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서산소방서 정우영 현장대응단장은 “복잡하고 폐쇄적인 지하층 화재 특성상 소방활동에 많은 장애가 있지만 아파트 관계자들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방대원들과 다세대주택 관계자들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