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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녹색도시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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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녹색도시 조성 박차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2.02.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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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올해 학교주변과 가로변 등 근린 생활권을 중심으로 계절별 꽃과 열매가 있는 숲과 꽃의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대전시의 살기 좋은 환경 가꾸기 일환으로 찬사를 보낼만하다. 대전시는 숲의 도시 푸른 대전을 실감할 수 있도록 사업비 66억 원을 들여 원도심 중심의 생활권 녹화에 초점을 두고 숲과 꽃의 녹색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는 것이다. 분야별로는 학교공원사업일환으로 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 9개교, 근린생활권 경관 숲 4곳, 시민휴식공간, 담 없애기 6곳, 산림청 공모 선정학교 숲 조성 5개교, 사회복지시설 녹색 숲 조성 5곳 등 모두 15개 사업 45곳을 지정했다고 한다. 아울러 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사업으로 동구 용운중 등 9개 학교 2만 5000㎡의 녹지를 조성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의 열린 쉼터로 활용케 한다는 것이다. 단 학교숲 조성은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중구 보문초등학교 등 5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시민호응이 높은 담 없애기 및 쌈지공원 조성 6개소 1만㎡의 시민휴식 공간을 새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시행하는 녹색복지숲 조성사업은 서구 혜성원 등 5곳에 6억 2000만원을 들여 복지시설 유휴공간 1만㎡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녹색 쉼터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대전시는 나무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완을 위해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로수 등 사후관리에 치중할 것이라고 한다. 대전시의 녹색도시 조성계획은 2014년까지 내실 있게 추진해 도심녹지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하니 대전시 면모가 일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산군의 백합나무 수노한림 조성

금산군이 백합나무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백합나무 꽃이 아카시아 나무를 대체할 만한 밀원수종이기도 하지만 백합나무가 세계목재시장에서 상위급 고가의 경제목이라는 데서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는 약 35년 전부터 세계우수수종인 백합나무를 우리나라 풍토에 적응하는 시험재배를 한 결과 2003년 최우수 수종으로 선정했고 전국에 시험재배해 검증을 필한 나무로 ‘한국의 경제림은 백합나무’라는 표어가 선정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합나무 식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재배기간이 30년 이상이어야 흉고직경 70m정도로 자라는 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금산군의 선택처럼 아카시아 나무를 대체할 만한 밀원으로 인정된 밀원과 아울러 경제림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일거양득 이라고 할 수 있다. 백합나무가 아카시아 나무와 대체될 수 있는 근거는 백합나무에서 생산되는 꿀의 양이 20년생 기준으로 약1.8kg. 아카시아의 2kg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 백합나무는 뿌리가 깊고 수명이 길며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한다. 금산군은 올해 11억 원을 투입해 백합나무 등 8종의 경제수 조림 226ha에 67만 8000본을 식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체면적 70%가 산지인 금산군은 그동안 금산 산림 문화타운, 목재문화체험장,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산림생태문화의 보전관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는데 이번 백합나무조성사업의 대대적인 추진은 적극적인 형태의 산림경영관리 기반구축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금산군은 “백합나무는 바이오 순환림의 주 수종으로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나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구축은 물론 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문제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은 목재 수입국이지만 백합나무 조림을 확대해 늦어도 30년 후면 세계적 목재 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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