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기 좋은 홍성’ 희망적
넉넉한 농촌, 할 일이 너무 많은 농촌은 희망을 일구는 미래 일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먹고살기 위해 농촌을 등지고 도시로 옮겨갔던 이농 출향민들의 2세들이 다시 옛 터전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한국농촌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귀농하기 좋은 홍성’이 천안 연암대학과 MBC아카데미와 귀농인 유치 지원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귀농인 유치와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 정보교환, 다양한 시책개발 등 추진방침을 실행하는 것은 귀농·촌의 조기정착을 앞당기는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귀농정착사업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긴급과제 중 우선순위에 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홍성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도시민 유치지원 사업에서 전국 2개소를 선정하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다. 정부가 선정한 귀농하기 좋은 대상지 2곳 중 하나로 뽑힌 것이 귀농사업을 선도할 지역이 된 것이다. 홍성군은 도시민 유치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17개 분야에 걸쳐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농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의 이주 준비서부터 정착에 이르는 단계별로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돼 농업·농촌 활성화 및 인구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홍성군이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된 배경으로는 홍성으로 귀농해서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이 홍성군 귀농지원 연구회 등 풍부한 민간역량을 바탕으로 홍성군의 체계적인 귀농지원시스템 운영과 지난해부터 홍성군에서 전략적으로 운영 중인 ‘친환경농정발전 기획단’을 중심으로 한 전문 인력들의 협동성과라고 평가된다. 홍성농업기술센터 내에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상시 운영하면서 도시민 유치를 위한 만남의 장소, 안내창구 활용과 빈집과 농토자료를 조사하고 농민장터를 운영하는 등 귀농·귀촌인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주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귀농하기 좋은 홍성군의 교훈이 타 지역에도 시범사례가 돼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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