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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의 품목별 강소농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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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의 품목별 강소농 육성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2.02.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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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FTA 등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들이 농업경영전략을 키울 수 있도록 품목별 176개 강소농 경영체를 육성할 것이라고 한다. 청양군은 식량작물농가, 원예특작농가 등 강소농 선도 농가를 집중 육성해 시범화 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시설개선과 브랜드 개발, 명품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우수 선진농장 견학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강소농 모델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강소농 지원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농가별 품목별 맞춤형 농업기술정보를 지원해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체계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FTA시대 농업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긴박한 사태에 청양군 농기센터가 품목별, 사례별로 맞춤형 강소농 육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절박한 현실적 타개책이다. FTA로 말미암아 외국 농산물이 마구잡이로 밀려오며 가격경쟁을 벌일 때 안일한 방법으로 대처하면 한국 농업이 설 땅을 잃는다. 값싼 외국농산물에 대응한은 방법은 품질개선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경쟁력 있는 강소농을 육성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 가공해야 한다. 어차피 불가피한 FTA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기호에 충족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청양농기센터는 강소농을 통한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설정에 맞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을 세워 FTA시대에 적응하는 농업경쟁력 강화노력이 농민의 용기를 북돋운다. 시범적인 강소농 대책이 우리나라 전반적인 농업기반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범람하는 불량식품대책 강구해야

며칠 전 KBS에서 방영한 중국산 고춧가루 위생불결상태를 본 사람들은 고춧가루는 물론 고추장을 먹는 것도 꺼림칙할 것이다. 중국산 고추를 수입하는 과정을 담은 현지취재에서 야적한 고추가 먼지투성이고 석은 고추가 잇는가 하면 벌레가 생긴 고추도 있으나 선별하지 않고 섞여들어 오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불결한 고추를 수입해서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그 고춧가루로 고추장을 만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겠나. 보도에 의하면 식품의약품 안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위해식품으로 선정된 143개 제품 중 17개는 단 하나도 회수되지 못한 채 전량 시중에 유통됐다고 한다. 어느 제과가 생산한 과일맛 종합캔디는 제조 단계에서 8mm철사가 들어가 4176kg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으나 한 개도 회수하지 못했고 또 어느 식품이 생산한 민속순대 1920kg도 기준치의 6대가 넘는 세균이 나와 정부가 회수작업에 들어갔지만 시중에서 이 식품을 전혀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어느 식품의 마카로니 240kg은 식품첨가물로 쓸 수 없는 사카린 나트륨을 사용해 식약청이 회수작업을 벌였으나 이미 소비자들 손에 들어가 한 제품도 회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처럼 위해제품 회수율이 낮은 것은 식약청이 너무 늦게 검사하는 등 늑장대응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체에 유해하고 불결한 식품들이 범람해도 그것을 모르고 섭취하는 시민 위생 상황이 개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먼저 불결하고 불량한 식품재료 수입 개선을 촉구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식품에 관해서 철저한 감독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고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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