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를 돌이켜 볼 때 전반적인 성과와 소감
2020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주민행복 실현’으로,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 위기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열정이 합해져 대덕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해이다.
코로나19發 경제 한파‘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으로 정면 돌파하여 대전시 최초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경제살리기 종합대책’수립·추진, 속도감 있고 과감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소비촉진 실행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대덕e로움’이 가장 큰 성과. 지난해 발행규모 900억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로, 대전지역 내 소비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0년 숙원‘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궤도에 오르고 혁신도시 선정됐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던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궤도에 올라 10년 묵은 갈증이 해소되고 혁신도시에 선정돼 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혁신도시’로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 기반이 마련됐다.
이 지역에는 대덕구 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임대주택, 물류시설, 일자리창출단지 등이 들어서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타 주요 성과로는 주민자치역량 강화 / 대전시 최초 주민자치회 12개 전 동 확대,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5대 분야 40개 사업‘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추진,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노력, 에너지카페(現, 2호점 개소)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확대 등이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SA등급 획득, 대전 5개구 중 가장 높은‘종합청렴도’점수 획득, 지방자치 정책대상,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 2관왕, 국가브랜드 대상 등 총 27건의 대외기관 수상을 했다.
■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구 차원의 대응방안이 있다면?
3대 구정방향(주민행복·사회적 경제·기후위기 대응) 중심으로 시대흐름 변화에 적극 대응했다.
2020.5.28.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구정 방향 모색을 위한 집담회 개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주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도록 분야별 기반 마련으로
- 지역 보건의료 방향 변화 / 질병관리 인프라(인력, 장비) 보강 - 자체적 대응 기준 마련 / 위급 사안 발생 시 능동적 대처 - 교육, 훈련, 현장 대응 등에 지속적 투자 / 감염병 대응 실력 확보 - 동네돌봄 네트워크 구축(커뮤니티 케어) -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동체 활동 및 주민 소통 지원 등을 했으며,
사회적 경제를 통한 로컬·지역사회 내부 경쟁력 강화로는 - 대덕e로움 플랫폼 강화 /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에 대응(배달앱 등) - 사회적 경제 활성화 /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 공정·생태관광 선도도시 실현 / 지역 상생 네트워크 구축, 생태캠핑 페스티벌 추진 등을 했다.
‘사람과 환경의 공존은 생존의 문제’기후위기 극복 위한 준비로는 - 대덕e시작하는 그린뉴딜 사업 추진 -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시행 -온실가스 감축 위한 평가체계 마련 - 생활 속 기후위기 대응 전략 추진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사업 추진 /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탄소포인트제 등 / 기후위기 대응 분야별 생활실천 공동체 만들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및 재활용 문화 정착) - 에너지자립도시 구현을 위한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센터 조성,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 공모사업 추진 / 에너지카페 조성,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 뉴노멀 에너지 행복마을 만들기, 스마트솔라트리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했다.
■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이에 대한 어떠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사회적경제의 목적은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기존 시장경제의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고, 자본주의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소수의 개인이 아닌 공동체 보편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경제 기업 고용인의 60%가 취약계층. 이에 우리 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관련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모들아띠’조성·운영한다.
사회적 경제 기업 창업 및 전환을 준비, 기업 간 협업을 촉진시키는 사회적경제 코워킹스페이스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4개 기업 입주(하반기 추가 모집 예정)했다.
대덕구 사회적경제 특징 및 기업현황과 지역자원 분석을 토대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지역실정에 맞는 실행 가능한 추진 전략 수립 및 장기적 사업추진 체계 구축했다.
■ 지난 2019년 7월에 출시된 대전시 최초 지역화폐 '대덕e로움' 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대덕e로움의 그동안 성과와 필요성, 그리고 앞으로의 지역화폐 유통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덕e로움은 지난해 3관왕 차지, 대덕구 대표브랜드, 소비쏠림현상을 완화했다. 목표액을 갱신하며, 폭발적인 인기,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 당초 목표액 50억의 3배가 넘는 160억 발행하고, 2020년 300억에서 500억⇒700억⇒900억으로 상향 (연말까지 900억 초과 달성)했다.
대덕e로움의 성과로는 (2년 연속 대덕구 10대뉴스 1위) 2019~2020 연속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 1위, (국가대표브랜드대상, 6월)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자치단체 중 최초 수상, (한국정책학회 정책대상, 9월) 국내 최고의 정책전문가들이 소속된 정책학회에서 정책적으로 높은 평가 받았다.
(전국 20개 지자체 벤치마킹) 전자카드형 지역화폐 선구자 역할, (대코맥주페스티벌 전국축제) 대덕e로움과 연계된 행사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 20만명 관광객 참여, 대한민국 대표 골목축제로 부상, (대덕e로움 발행효과 분석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담당, 점포당 평균매출 1.9%, 1일평균 7만 2000원, 월평균 133만원 매출증가, (자치구별 소비쏠림현상 완화) 대전시 온통대전 발행 후 5~10월까지 지역화폐 사용액 분석결과, 대덕e로움은 원·신도심 간 소비쏠림현상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덕e로움은 원·신도심 간 소비쏠림을 5% 낮췄고, 대덕구 내 지역화폐 총 사용액은 12%로 온통대전 사용 시보다 2배 증가했고, 대덕구는 인구(18만)와 소상공인 점포수(11,639개)에서 5개 자치구 중 가장 작은 규모, 대덕e로움 발행으로 소비창출효과 배가 됐다.
앞으로의 추진방향으로 경제성장 엔진+지역문제 해결사 역할 강화하겠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소비·생산·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경제 구축 강화하고, 발행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늘리고 연중 10% 캐시백 지급할 예정이다.
■ 후반기로 접어든 민선7기의 현안사업 추진 현황과 새해 구정운영 핵심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민선7기 현안사업 추진 현황으로
- 신탄진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추진 / 국시비 등 재원확보 총력, 2022준공
- 신탄진·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 주거·창업·문화 공간, 청년메카로 조성
- 대화동 일원 /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로 마을경쟁력 강화
- 공정생태관광 육성 지속 /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확대 발굴
- 대덕문화관광재단, 대덕구경제진흥재단 설립 등이 있다.
대덕구정 지향점은‘주민행복’·‘사회적 경제’·‘기후위기 대응’이다.
5대 핵심 구정운영 방향 (5대 키워드)으로는
①주민행복 : ·행복정책 로드맵 수립 ·청년이 행복한 도시 조성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대덕 ·아동ㆍ청소년 친화기반 조성 ·장애인ㆍ비장애인 더불어 행복한 사회 조성
② 기후위기 대응 :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생활 속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자립 도시 구현
③지역경제 활성화 : ·대덕e로움 발행 및 유통활성화 ·사회적경제활성화
·공정ㆍ생태관광 선도도시 실현
④가구변화 : ·대덕구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1인 가구 지원 맞춤형 정책 추진
⑤ 거버넌스 : ·지속발전가능한 대덕형 주민자치회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활성화 및 역량강화 ·대덕e 시작하는 정책박람회
가 있다.
■ 2021년, 중앙매일 독자 및 대덕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격랑 속에서도 대덕의 미래를 위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뒤에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 코로나19 이전의 평화로움을 되찾을 때까지,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란다.
신축년(辛丑年) 새해, 흰 소의 신성한 기운을 받아 모두가 뜻하는 대로 일이 술술 잘 풀리는‘마고소양(麻姑搔痒)’의 해가 되길 기원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