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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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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신년인터뷰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1.02.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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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역량을 결집하겠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총평) 2020년 한 해를 평가한다면?

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의 저력을 재확인한 한 해였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고, 소규모 집단감염과 대유행을 반복하면서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국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줘 세계를 놀라게 했다.
천 마스크 제작,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 등 기존 행정의 벽을 넘는 과감한 적극행정으로 신속하고 창의적인 대응을 펼쳤다.
희망일자리사업과 각종 긴급생활안전 지원책은 극심하게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었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시도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서구공동체의 저력과 역량, 자치와 분권의 힘을 느낄 수 있었으며, 비록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여러 분야에서 값진 성과도 거둔 한해였다.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력한 결과 공약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이라는 의미 있는 금자탑을 쌓았고, 서구 균형발전 사업의 핵심 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 도마1동과 도마2동 외에 정림동이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정부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기초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2단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고, 변동 여성친화 행복마을, 행복문화공간 사랑愛 조성 등 가족친화 환경조성을 위한 우리구만의 특화 사업도 추진했다.
또한, 각종 대외기관 공모 및 평가에서 인센티브도 전년대비 103% 가량 늘어난 831억 원을 확보해 구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됐다.
 

■ (성과) 구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해 삶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구정 성과 10가지를 소개하겠다.
(공약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공약평가에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 최우수로 2019년 공약실천계획평가 최우수, 2019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와 함께 민선7기 공약평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마큰시장 제1주차장 확장)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도마큰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편의증진을 위해 제1주차장 주차면수를 기존 43면에서 68면으로 확장했다.
(도마초·탄방초 안전한 통학로 조성) 도로 폭이 좁아 보행로 설치가 어려웠던 학교 주변 도로에 학교 부지를 활용한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였고, 이 사업은 통학로 개선의 모범사례로 꼽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펌프트랙 및 MTB 테마공원 조성) 4개 코스로 구성된 펌프트랙과 함께 MTB 테마공원은 전국 두 번째이자 중부권 최초의 도심형 펌프트랙으로 자전거 동호인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레저 스포츠 시설로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로 확장 중에 있다.
(빅데이터 기반 3공 주차지도 완성) 인구와 행정, 상권이 밀집한 서구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3공(공감·공간·공유) 주차 지도를 완성하여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적정 조성지 선정, 부설주차장 개방, 주차단속 스케줄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작은 결혼식으로 결혼친화도시 구현) 결혼과 가족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 확산 및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결혼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고비용 결혼문화 등의 허례허식을 없애기 위해 작은 결혼식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희망자를 선정하여 보라매공원, 장태산 휴양림 등 서구의 대표적인 명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지금까지 5호 커플이 탄생했다.
(변동 여성친화 행복마을 조성) 여성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변동 중반7길 일대에 1억 원을 투입해 로고젝트와 LED 보안등, 여성 안심귀갓길 노면표지, 안심벨, 반사경 등을 설치해 침침했던 골목길을 안전한 거리로 재조성 했다.
(행복문화공간‘사랑愛’개관) 옛 복수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3층 규모의 서구 최초 여성친화 복합커뮤니티센터인 행복문화공간‘사랑愛’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여성과 아동, 어르신 등에게 원스톱 문화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마1·2동, 정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전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3년 연속 선정, 총 651억 원의 예산을 확보 했으며, 주거환경 개선, 생활SOC 확충,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일자리 창출 등 복합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루벌 적십자 숲 생태원 조성) 서구 흑석동 대한적십자사 청소년수련원을 숲 체험원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조성, 총 30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함께 구절초, 수목, 잔디광장 등 노루벌과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생태 숲을 조성했다.
 

■ (공약)  민선7기 공약이행상황은?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난해 우리 구가 공약이행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SA등급으로 선정, 5년 연속 공약평가 최우수(SA)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민선7기 동안 ① 2019년 공약실천계획평가 최우수 ②2019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③2020년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를 받아 공약평가 분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다.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신 공약이행평가단과 사업을 추진한 공약사업 담당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74개의 공약 사업 중 46개 사업을 완료하여 공약완료율은 62.2%이며, 나머지 28개 사업은 로드맵대로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인 만큼, 추진 성과와 이행과정을 구민이 소상히 알 수 있도록 정보공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 (재생) 서구 균형발전의 핵심 축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 경과는?

서구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권역별 주요사업 중 원도심권역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대전시 최초로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어 651억 4천만 원을 확보하고 도마2동, 도마1동에 이어 정림동까지 재생벨트를 구축하여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및 조화로운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선정된 도마2동 도시재생사업은 도마동 105번지 일원에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및 마을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차년도에는 도시재생기반시설 부지매입을 100%로 완료하여 재생사업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올해는 2년차로 주민공모사업인 도솔마을 팝아트 벽화거리 조성, 독서공방, 도솔둥지(쓰레기 분리수거함 제작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사업을 추진. 도시재생대학 실용과정으로 집수리 교육, 제과제빵교육, 바리스타 교육 등을 실시하여 다양한 체험을 통한 주민역량강화사업 추진한다.
총 120개소를 4년 동안 연차별로 추진하는 집수리 지원 사업은 올해 23호를 완료하였고 민간투자사업인 자율주택정비사업 7개소 준공하여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관리협동조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솔마을 어울림 플랫폼 조성과 주민 공동체의 화합공간인 커뮤니티마당(소공원 및 주차장) 조성에 주력하겠다.
2019년 선정된 도마1동 도시재생사업은 도마네거리 일원에 211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및 골목 경제 활성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주민공모사업으로는 생활교육프로그램, 공구사용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 도마실 옥상농장 등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21년도에는 주민활동 공간인 도마실 어울림 플랫폼 및 근린상권 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2020년 선정된 정림동 도시재생사업은 정림동 162번지 일원에 2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적 경제 순환체계 구축, 마을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에 공모 선정된 사업으로, 보이는 라디오 심화교육과 수밋들 마을방송 협동조합 창립, 마을작가단 온라인 교육, 수밋들 쉼터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음. 2021년에는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하고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 설계용역을 진행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초석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 (비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경제, 사회뿐 아니라 행정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 및 구직자를 위한 지원정책임.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전문 업체를 통한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노출 홍보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천만 원, 3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하고 신용보증 수수료 2년분과 이자차액보전 1년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구직자를 위한 온라인 취업지원과 비대면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자 함. 취업특강, 화상면접과 해외취업 멘토링을 화상앱을 통해 비대면 멘토링을 개최, 지원하고자 한다.
두 번째,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 연중 24시간 기동감시 및 역학조사반을 운영하여 신종 감염병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신속 대응하겠으며, 을지대학병원 등 3개 의료기관에 격리치료시설 21실 21병상을 확보하겠다.
세 번째, 미래지향적 조직 재설계를 통해 행정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미래전략실과 혁신팀을 신설하여 넥스트 노멀에 걸맞은 언택트 행정서비스 제공과 스마트 행정 구현에 집중하고, 빅데이터팀, 노인시설팀 및 아동돌봄팀을 새로 개편하여 빅데이트에 기반한 정책추진으로 주민 서비스를 향상하고, 비대면 행정과 정보화에 취약한 계층의 사회적 연대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소외 없이 함께 행복한 서구 실현에 전력하겠다.
네 번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가 내놓은 해법인 한국판 뉴딜정책에 매진하겠다.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자체 뉴딜사업 발굴과 실행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공모사업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핵심 뉴딜사업을 선점하여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정부 원격근무(GVPN) 활성화와 온라인 영상회의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워크가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축하여 행정의 연속성 담보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행정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한다.
 

■ (소통) 새해를 맞아 중앙매일 독자 및 서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0년 경자년 한 해 동안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염병과 연이은 풍수해로 유난히 어렵고 힘든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됨. 코로나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민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적용되는 원년이자, 민선7기 구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해이다.
그동안 펼쳐온 정책들을 잘 관리하고 마무리해 구정성과를 가시화 해 나가겠음. 앞당겨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시도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2021년 신축년에는 서민경제의 주름살이 펴지고, 지난해보다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람. 새해 구민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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