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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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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바보가 아니다.
  • 중앙매일
  • 승인 2021.0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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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면 하늘이 복으로 갚아주고 착하지 않게 살면 하늘이 재앙으로 갚아 준다는 말은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첫머리에 나오는 내용이고, 착하게 살면 집안에 경사가 많고 악하게 살면 집안에 재앙이 많다는 말은 소학(小學)의 맨 끝에 나오는 내용이다.
내가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경전을 중하게 알지만 교회에나 절에 나가면서까지 믿는 정도는 아니고 하나님만은 굳게 믿는다.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모든 종교의 경전에서 하나님을 언급하지 않은 종교가 없기 때문이다.
하늘이 두려운 줄 알아야 된다. 세상이 두려운 줄 알아야 된다.
세상 두려운 줄, 하늘 두려운 줄 모르고 말을 많이 하면서 말로써 위선을 자행한다면 하나님이 모르겠는가?
사람이“선(善)하고 다변다설자무(多辯多說者無)하고 다변다설(多辯多說)하고 선(善)한 자 역무(亦無)하니라.”
사람이 착하고 말이 많은 사람 없고, 말이 많으면서 착한 사람 역시 없다.
이 말은 모두가 보고 알고있듯이  근간에 많이 느낀 내용이다.
하나님은 바보가 아니다.
하나님은 변덕쟁이모양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잠도 자지 않는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내려다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투시경(透視鏡)으로 마음속까지도 훤히 바라보고 계신다.
아무리 캄캄한 암흑이라도 환하게 비추며 보고 계신다.
자신의 건강에, 자신의 집안에 재앙이 많이 따른다면 자신과 자신의 집안에서 남을 괴롭히거나 악행을 해 온 사실이 없었는지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70평생 살아오면서, 특히 근간에 사회와 주변을 보면서 절실하게 느껴온 것들이다.
죄(罪) 중에서 가장 큰 죄가 입으로 짓는 죄라고 한다.
입으로 남을 헐뜯고 모함하는 그것보다 더 큰 죄는 없다.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이라 할 수 있는 천수경의 첫머리에 나오는 문구(文句)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다.
입으로 남에게 지은 죄를 깨끗하게 사(赦)하여 달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이 용서는 부처님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은 하나의 돌덩이요,
나무나 쇠붙이로 만든 주물(鑄物)에 불과하다. 용서는 자신이 해야 한다.
용서해 줄 사람은 오로지 자기밖에는 없다.
자기 스스로 그러한 허물에 도달하지 않도록 늘 경계하고 경계해야 된다.
예수님이나 성모(聖母)님의 뜻이라면 사랑이다.
남을 아끼고 배려(配慮)하는 그 마음이 바로 사랑이다.
내 가족과 내 이웃과 내 주변을 돌아보며 항상 배려하고 아껴야 된다.
춥고 어려운 시기. 서로 배려하며 도와가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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