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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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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려면...
  • 중앙매일
  • 승인 2020.11.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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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한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우리 모두는 비대면 시대를 살고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것도 정말 처음보는 광경이고 체험이고 현실이다.
더 근심스러운것은 이 마스크를 언제 벗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다.
백신개발에 대한 희망적인 얘기도 아직은 없다.
어떤 전문가들은 코로나도 결국은 인간과 공진화하면서 독감처럼될것이라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자기집이 가장 안전하다. 가급적 집에 있으라는 주문도 때문이다.
재택근무도 늘어가고있고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택배회사들이 바빠지고, 지금으로서는 비대면시대가 언제끝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집안에 갇혀사는 일상에 대해 지혜로운 방도들을 구해야한다.
비대면시대는 강제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나 가족의 예방을 위해 이 부분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것이 된다.
강제된 고립은 개인의 힘으로는 거부하기 어렵다. 따라서 혼자사는 방법을 연구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자기가 자기를 더 깊이 들여다볼수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나' 를 안다는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나 강제된 시간이긴 하지만 이런 계기를 활용, 자기에게접근해 보는 것도 그 유익이 클 것이다.
혼자서 할수있는 일들을 개발해야한다.
책을 읽을 수도있고, 체계적으로 음악에 접근할수도 있다.
아니면 화분을 준비, 식물을 기르고 꽃을 보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악기를 배우는 것은 또 어떨까.
일상에 악기가 있으면 그 생활이 풍요로워진다.
다른 하나는 그 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일들을 해보는 것이다.
비록 집안에 갇혀있지만 친구들과의 소통을 계속해야한다.
손에 들고있는 스마트 폰이면 못할 일이 없다.
문자에서 화상통화까지 얼마든지 소통할수있다. 단절되면 진짜 고립이 찾아온다.
그래서 부지런히 소통의 끈을 잡고있어야 한다.
현대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얇고 넓지만 깊이가 부족하다. 이번 기회에 이를 극복, 한 분야라도 깊이 침전해 보는것은 어떨까.
코로나시대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인류가 겪었던 모든 전염성질병도 결국은 극복 된 것이 역사다.
대표적인것이 천연두다. 지금은 곰보보기가 아주 어렵지않은가?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코로나와 같은 전염성 병균이 점점 더 강해져서 우리들을 위협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엔 아직도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마스크와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
집콕이든 방콕이든 그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현실이라면 이참에자신에게 더 깊이 접근, 스스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그것이 비대면시대를 사는 지혜가 아닐까. 세균,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군대라고 파스퇴르는 말했다.
모두가 힘들고 편하지 않은 마음들을 가지고 있어 무슨 내용이 있다해도 실질적 피부에 와닿음이 없지 않는가?
슬기롭고 강인한 의지의 한국인임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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