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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하지 않는 사회가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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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하지 않는 사회가 보여주는 것
  • 중앙매일
  • 승인 2020.11.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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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무대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맑은 물에는 큰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아무도 관심조차 없는듯한,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갇힌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수청무대어 때문도 하나의 이유이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대의멸친을 이야기한 것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
대의멸친(大義滅)
박근혜대통령의 대의멸친과 수청무대어와 매우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얘기이다. 
대의멸친이 무언가?
대의멸친(大義滅親)
대의를 위해서는 친족도 죽인다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이야기인데, 한나라의 최고권력자가 이렇게 서슬이 시퍼런데 수하의 머리큰 정치인들이 오금이 저려서 어찌 살맛이 나겠는가? 당연히 자구책을 찾겠지...
당시의 이미 머리가 몰라보게 큰 정치인들이 있지 않았던가?
이 나라,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정치! 말이 나라를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일신의 영화를 위해서 하는게 아닌가?
선진국에서는 원래 돈푼이나 있는 부자들이나 명문가 집안 사람들이 그야말로 사회와 약자와 나를 위해서 정치에 입문하고 나랏일들을 하고 있지만...
물론 그들도 구린 구석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같은 정치 후진국과는 사뭇 그 양상이 다르다 할 수 있다.
정치 후진국 우리나라에서는 정치판에 잘만 붙어있으면 먹고 살만하며 노후에 자식들에게 돈푼께나 물려 줄수 있다.
아마 이말은 독자들 누구나 동의하는 말 일 것이다.
우리나라, 우리사회는, 우리 정치판은 원래, 아직도 그렇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이 되어 구치소에 있다.
결과적으로 현직에서 황당무게하게, 어처구니 없게 하루아침에 쫓겨나지 않았던가?
정치는 대의멸친으로 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지만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구치소에 3여년이 되는데도 아직까지 석방을 않고 정치를 하며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면 과연 그것이 옳은 일일까? 옆집 사람이 이웃동네가 주변국 전 세계가 우리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에 궁금함이 있다.
북쪽의 김일성 공산 삼대 독재 왕조에서라면, 형도 죽이고 고모부도 죽였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대의멸친은 씨가 안 먹히고 수청무대어는 꿈도 못꾸는 이야기라는 사실은, 전두환의 형과 동생이 증명했으며, 노무현의 시골형이, 이명박의 큰형님이 대의멸친을 여지없이 뭉게버렸지 않았던가? 공권력이 무너진 나라와 사회! 오늘 우리들이 목도하고 있는바 바로 그대로이다!
대한민국 애국민들이 뭉치지 못한다면, 항거하지 않는다면, 어쩌면가능할지도 모르는 장기집권, 이 민초는 생각을 한다! 공권력은 절대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단속하고 수사처벌하라는 국민의 명령인데, 오히려 권력자들에 의해서 공권력이 무시당하고, 지배당하고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이 나라와 이사회! 절대, 선진국이 아니며 선진사회도 물론 아니다.
하루가 다가오는 것이 매우 불안하고 궁금하다는 표현을 하기가 두려울 정도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국가이든간에 마음이 편한 안정감이라 할 수가 있다.
하루가 무엇에 쫓기는냥 여기를 가도 불안하고 저기를 가도 안심이 되지 않는 현실을 안고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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