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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끝나 충북 외식산업 폐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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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끝나 충북 외식산업 폐업위기
  • 중앙매일
  • 승인 2020.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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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작된지 반년이 넘어 온 국민의 사회생활 및 경제생활에 허리끈을 졸라 매야할 지경에 이른 가운데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그 효과는 잠시뿐이고 충북의 외식산업의 2분기는 여전히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올해 2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4.60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59.46에 비하면 상대적적으로 조금 올랐으나 전년도 4분기 70.70에 비하면 여전히 소비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국의 2분기 외식산업지수는 64.11로 예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수를 나타내며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가 지난 1분기(59.76)보다 소폭 상승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하락이 심각한 탓에 보이는 기저효과로 설명했으며, 전국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는 지난 5월 지원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와 1분기에 비해 감소한 확진자 등이 원인으로 분석 된다.

업종별로는 기관구내식당업과 치킨전문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 1분기에 비해 경기지수가 상승했는데, 기관구내식당업과 치킨전문점은 1분기에 다른업종과 비교하면 코로나19여파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난 업종이다.

2분기 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외부식당 이용, 외식 증대, 기존 식당들의 배달외식 제공으로 인해 기관구내식당업과 치킨전문점이 누리던 특수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며, 1분기 최저지수를 기록한 주점업은 56.68로 1분기(52.68)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타업종대비 최저 지수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유통센터 상권의 경기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유통센터 경기지수는 57.61로 전분기 67.31에 대비 경기하락폭이 9.7로 나타났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구분한 9개 상권 가운데 강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2분기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 대상에서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센터가 제한되면서 입은 타격으로 보이며, 유통센터 내 외식업체들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돼있으나 유통센터에서 외식을 목적으로 방문하기 보다 다른 소비와 연계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전개될 경우 외식산업은 폐업의 위기에 차할 수 밖에 없다고 외식업자들은 아우성이다.

하루속히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코로나19를 잠재워 어려움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경제생활이 활성화 되어 외식산업도 되살아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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