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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일선 학교 성평등 교육 실효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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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일선 학교 성평등 교육 실효성 있나
  • 중앙매일
  • 승인 2020.07.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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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 평등 교육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각 학급 담임교사나 보건교사가 성 교육을 담당하면서 전문적인 교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학부모들은 성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방역을 우선한 외부 전문가 초청 대면 교육이나 비대면(온라인)으로 교육 방식을 전환해 성 교육의 효과가 담보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전시교육청,일선학교에 따르면 대전 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 307곳은 연간 의무교육 중

'성 폭력 예방 교육' 을 3시간 포함한 성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성 상담·성 교육 전문가 교육이 어려워지자, 대부분 보건교사와 담임교사가 예방 교육을 메꾼다는 데 있다.

그렇지만 올해 대전 지역 교사들은 코로나19로 학기 초 받아야 하는 '양성평등 역량 강화' 연수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번 학기 각 담임 교사가 학급 수업 시간에 양성 평등 성 교육을 했다고 하며, 외부 강사였다면 성 관련 실제 사례도 제시하면서 참신하게 교육해, 보다 더 효과를 보았겠지만 올해는 현실적으로 전문적인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디지털 성범죄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일부 학부모는 성 교육 상담 전문기를 포함한 학교 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성 관련 범죄가 너무나 많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그에 대응할 전문적인 성 교육이 필요하며 성 인지 감수성과 위계에 대한 자기 결정권 등 이이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성 교육을 학교에서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 상담 전문가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학교의 환경에 따라 양성 평등 성 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학교와 대전시 교육청이 모색해야 한다고 한다.

최근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등 피해자는 대부분 학생들이 많으면, 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미 현장 교사 업무가 과중한 상황이고,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성 관련 사건을 다뤄보지 않은 교사들의 성 교육 한계가 분명이 있으며, 교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대면 강의가 어렵다면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성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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