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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자 조심성 없는 행동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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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자 조심성 없는 행동 책임 물어야
  • 중앙매일
  • 승인 2020.07.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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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역의 여러 다중집합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더조은의원에서 감염된 145번 확진자가 휘트니스센터,식당 등을 다녀가고, 해당 장소에서 접촉한 153번 154번 확진자는 중구와 대덕구를 오고 가는 등 동선이 넓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대한 시민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145번 확진자는 더조은의원에서 감염된 이후 중구 대사동 소재 휘트니스센터와 오류동의 식당, 호프집 등을 방문했고, 또 중구 유천동, 서구 가장동 일대 음식점 3곳을 다녔다.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이 기간 동안 그가 접촉한 확진자가 6명에 이른다.
특히 시민들을 가장 불안케 하고 있는 확진자는 153번 154번이며, 이들은 친구사이로 145번 확진자와 휘트니스센터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들이 지난 8일 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에도 PC방과 노래방, 식당 등을 돌아다녔다는 점이다.

지난 4일 증상이 발현된 153번은 검사를 받기전 대덕구 오정동 소재 PC방과 식당 등을 다녀갔고, 또 중구 신성동 PC방, 식당, 코인노래방 등을 방문하며 중구와 대덕구를 옮겨 다니는 등 활동 반경도 넓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밀접 접촉자만 153번이 11명, 154번이 8명에 달한다.
더욱이 집단감염사례가 나왔던 PC방과 코인노래방 등이 이들의 동선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감염 확산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대전 시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계속해서 감염 사례를 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분명 나 하나쯤은 괜찮다는 방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동선이 넓은 것은 분명히 그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하고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 자신의 동선을 직접 기록하는 등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쓰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해당 확진자들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하며, 당국에서는 이러한 무책임하게 함부로 행동하는 확진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해 다시는 지역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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