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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마스크 등장 소비자들 우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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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마스크 등장 소비자들 우룽
  • 중앙매일
  • 승인 2020.06.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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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동안 마스크 대란을 겪으면서 여러모로 불편을 가져 왔는데 이제 가짜 마스크가 최근 유명 편의점 등에서 수 만장이 유통된 사실이 들어나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가짜 마스크는 K94 마스크와 포장지가 유사하지만 필터가 정품에 비해 절반만 사용돼 미세먼지 차단이 KF6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마스크는 식품의약안전처 임증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크기부터 재봉패턴, 형태가 모두 디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유통 수량만 5만장이나 된다고 한다.

이 마스크는 길거리 노점이 아닌 유명 편의점에서 이 가짜 마스크가 유통됐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공적 마스크 시행이 끝나가는 만큼 방역 당국이 가짜 마스크 진위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지 않아 시민들의 마음만 애태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날씨가 더워지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덴탈마스크도 가짜 제품이 활개를 치고 있다. 가짜 덴탈마스크가 활개를 치는 것은 여름철 얇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었지만 덴탈마스크와 비말차단 인증 마스크인 KF-AD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짜 덴탈마스크가 판을 치고 있다.

KF68 마스크나 가짜 덴탈마스크는 비숫한 형태를 갖춘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의 경우 KF-AD(비말차단용), 덴탈마스크와 성능에서 큰 격차를 보여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 일회용 마스크들은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을 인증 받지 않아 모두 가짜 덴탈마스크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스크 업계의 설명이며, 하지만 장당 200~300원의 저렴한 가격대와 일반 시민들의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시민들 모르게 판매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문제는 일반 약국에서조차 이 가짜 미스크가 진짜 마스크인 덴탈마스크로 둔갑하여 엄연히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제제할 뾰족한 방법도 없는 것 같다.

방법은 KF94와 같이 식약청의 인증마크가 찍혀 있는 마스크를 생산하여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을 철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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