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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지키기 주민투표운동 시민홍보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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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지키기 주민투표운동 시민홍보단 발대식’
  • 강순규 기자
  • 승인 2020.06.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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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 투표 참여 독려· 홍보활동 계획
주민투표 독려 홍보 모습.
주민투표 독려 홍보 모습.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는 12일 오전 신방동 인근 교통섬에서 ‘일봉산지키기 주민투표운동 시민홍보단 발대식’을 가졌다.

대책위는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결과를 확인할 수조차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하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지역 유권자의 자발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투표 참여 독려와 홍보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천안지역은 각종 선거에서 전국 최하위권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일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율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둘러싸고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주민투표는 6억 5000여만 원의 선거비용을 사용해 오는 26일 오전 6시~오후 8시에 실시된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과 22일에는 사전투표(오전 6시~오후 6시)도 진행된다.

주민투표는 투표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만 투표함을 열 수 있다.

총 13만 496명으로 집계된 주민투표인 수 중 최소 4만 3499명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이번 투표 대상지역인 6개 동 가운데 5개 동이 포함된 동남구의 투표율(50.3%)은 지난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전체 226곳 선거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중앙동 45.7%, 봉명동 41%, 일봉동 49.8%, 신방동 49.3%, 청룡동 53.1%, 쌍용1동도 49.2%로 서북구의 투표율인 53.4%보다 낮았다.

법정공휴일에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주민들이 이날 투표소를 찾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사업 찬성 측인 일봉산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위원회는 느긋한 입장이다.

아예 투표 불참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투표에 아예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일봉산을 지켜달라는 홍보 방침으로 투표불참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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