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주오송도서관은 사랑스런 아기와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는 책꾸러미를 아기 출생과 동시에 선물하고, 책놀이 교육 및 가정의 그림책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 올해 초, 청주시 영유아 독서운동 명칭 공모
청주시 영유아 독서운동은 대상층이 한정된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올해 초 명칭공모를 통해 응모작 176건을 접수했으며, 1차 내부심사와 2차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16건의 응모작을 선정했다.
3차로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심의를 거쳐 명칭 6건을 선정(3월 13일) 완료했다.
최우수 선정작은 ‘청주 아이 러(Love) 북(Book)’이다.
시민의 눈높이와 시선을 담기 위해 추진했으며, 영유아 독서운동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엠블럼 제작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본격 추진
청주시 영유아 독서운동의 대표사업인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이 지난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청주시 산하 공공도서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책꾸러미 가방(그림책 2권, 홍보물 2종) 6000개를 1세부터3세까지 영아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책꾸러미 보급률을 보면 청주시 1~3세 인구대비(1만8738명·2019년말 기준) 42%에 달하는 영아들이 책꾸러미를 수령했다.
또 도서관 책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기의 신체발달과 사회적 ㆍ 정서적 성장에 긍정적 기여를 하는 그림책 활용 수업도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12곳) 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강 후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는 공동육아동아리도 활발히 연계할 계획이다.
▶ 코로나 19 대응, 선포식 대체영상 제작 등
매년 오송도서관에서 개최했던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집합행사로 개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추진한다.
주제는 아이와 부모 사이, 놀이와 책이 있다면 으로 정하고, 독서문화행사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독서정보를 제공을 계획 중이다.
영상에는 사업안내와 올해의 선정도서 소개, 책놀이 시연을 담아 제작한다.
책놀이는 그림책을 매개로 이야기와 노래, 리듬, 운율놀이, 손유희 등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아기와 부모는 시연자가 이끄는 대로 집에서 즐겁게 참여하면서 정서적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또 온라인 소통활동을 지속하는 방향의 위드북 캠페인(with book campaign)도 진행하는데 내달부터 청주아이러북 SNS를 통해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점을 감안해 기획했으며, 집에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은 후 인증사진 또는 그림책 표지와 신체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을 연출, 착시현상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업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오송도서관 관계자는 “아기랑 엄마가 생애 최초로 만난 그림책을 읽은 후 서로의 마음을 담아 마주 이야기하며,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놀이터에서 행복한 책읽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2020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