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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종량제봉투 100리터 대신 75리터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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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종량제봉투 100리터 대신 75리터 사용하세요
  • 김남걸 기자
  • 승인 2020.05.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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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부상방지 및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 일환
100리터 쓰레기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모습.
100리터 쓰레기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모습.

예산군은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종량제 봉투의 최대 용량을 기존 100리터에서 75리터로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 변경은 일부 주민과 사업장에서 가득 찬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위와 옆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실 용량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배출하거나 비중이 큰 쓰레기를 담아 수거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환경부 지침에는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경우 25㎏ 이하로 배출해야 하지만, 쓰레기를 가득 눌러 담게 되면 실제 무게는 30∼40㎏에 육박해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이상과 척추질환 등 발생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번 용량 변경에 따라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신규 제작하지 않고 재고량이 소진되면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미 구매한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사용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75리터로 제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위한 종량제 봉투 용량 변경에 군민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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