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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주공항활성화 적극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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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주공항활성화 적극 추진해야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12.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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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도시와 지방편차를 두는 경향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 국토발전계획을 세울 때 수도권 우선, 지방소외 의식이 팽배해 있다. 미래지향적이고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 안목이 부족한 것을 도처에 드러내고 있다. 우선순위에서 항상 선입감이 작용한다. 후진국현상의 발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국토의 중심, 중부권의 국제공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진입로가 부족하고 활주로가 짧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라면 공항중장기계획의 허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국토해양부는 잘못된 계획을 수정하여 원활한 항공계획을 확립해야 한다. 충북도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하면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북측 진입로개설과 활주로 연장, 그리고 화물터미널 증축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9일 국토해양부 주관 공청회 때 청주공항 북측진입로 개설계획이 반영되었으면서도 이번 수정안에 삭제됐고 연말 130만 명의 이용객 수요를 제시했음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청주국제공항을 소외시키는 처사다.

북측진입로, 활주로 연장 무시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및 화물수요추이도 수정계획안의 2030년 전망치가 올해 말 이미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수요를 잘못 예측한 수정종합계획안은 허구이므로 재검토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활주로 연장계획은 화물수요추이에 따라 시설확충에 대한 필요성 등을 검토 추진한다고 명시해 놓고도 지난 6월 4일 충북도가 활주로 타당성 조사연구용역 결과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으나 묵살했다. 또한 대한항공의 화물기 B747 주3회 취항에 대한 노선면허는 활주로가 짧아 부적합하다는 것은 국토부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의지를 의심케 한다. 국토부의 편견의 소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청주국제공항 권역내 수많은 수출기업에게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도외시 한 것으로 활주로 연장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게 충북도의 의견이다. 활주로 2743m 계류장 3만3000㎡, 여객청사 2만2000㎡, 주차장 2만1000㎡ 등은 1997년 4월 28일 개장당시 시설했고 이후 계류장 9만1000㎡, 주차장 4만1000㎡, 안전시설 확충 등을 공항공사에서 투자한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세종시 관문 공항광역교통망 확충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수도권남부, 강원남부, 전북 등 1200만 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국제노선 증편과 기상악화 등 유사시 회항공항, 세종시 관문공항, 백두산 전문공항 지정과 민?군 겸용을 민간전문공항으로 육성해 줄 것과 연계 교통망 계획에 수도권 전철연장, KTX 오송역-청주공항간 간선급행버스, 경부선 옥산, 중부의 오창 고속도로, 충청고속화도로, 세종시~오송~청주간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관련부서와 협의해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의 유일한 항공노선이 되고 있거니와 오송의료복합단지와 세종시 등 우리나라 중심지적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도가 요구하는 기반시설은 기본적인 것이다. 아직은 청주국제공항의 중요성이 정부의 인식 속에 소외되고 있는지 모르나 갈수록 촉박해지는 청주공항 수요를 감안한다면 충북도가 요구하는 것들은 모두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계획을 시급한 국가계획으로 삼아야 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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