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천면 소재지 마을종합개발사업
괴산군은 지난 2007년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08년부터 3년에 걸쳐 청천면소재지 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중간매개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천면 소재지를 가로 흐르는 구룡천 주변 2500㎡에 데크와 함께 주민쉼터 4곳을 설치해 주민들이 가족과 편안하게 거닐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 구룡천에서 청천면 중심가인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길 주변 2200㎡에 안전한 점토블럭을 깔고 난간 등 위험지역에 데크 2500㎡를 설치, 마을 어른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군은 건축면적 379㎡의 지상2층 복지형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독서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컴퓨터 정보실 등을 갖추었으며 노후주차장을 리모델링하여 버스이용 관광객들과 전통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의 편리를 도모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5075㎡의 다목적 교류광장도 함께 조성하여 야외공연과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배드민턴, 족구 등 체력증진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청천면 소재지 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청천면 소재지는 괴산군 남부, 청원군 동부, 보은, 상주군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문화복지유통, 경제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국토균형발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괴산군은 청천면 소재지가 도시와 농촌지역을 연계할 수 있는 중간 거점공간으로서 삶의 질 향상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괴산군 청천면소재지의 이 같은 거점공간 조성계획은 괴산군 청천면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 어디든지 같은 조건과 방식의 면소재 개발로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하면 현재와 같은 도시와 농촌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고 농촌이 오히려 도시보다 살기 좋은 공간역할을 할 것이다. 교통이 편리해지고 전국이 한나절권 내지 몇 시간 단위로 좁혀지면 공기 나쁘고 교통이 혼잡한 도시에 밀집하여 북새통을 떨 필요가 없다. 생활환경과 여건만 좋아지면 얼마든지 도시를 벗어나 청정지역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읍면소재지 생활환경을 현대화하면서 근교농업이나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역에 적절한 생산업소를 유치하여 도시 실업자를 유인할 수 있다면 더욱 일거양득이 될 것이므로 괴산군 청천면과 같은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중앙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