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0:48 (금)
<사설>기업인 기(氣) 살리기 운동
상태바
<사설>기업인 기(氣) 살리기 운동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11.05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군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시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얘기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 기업하는 사람들은 보통사람보다 훨씬 많은 신경을 쓰고 몸과 마음이 고달프며 잠시도 편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고충을 겪는다. 그래도 잘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고군분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행정관청으로부터 지도를 받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살펴야할 일도 생긴다. 기업의 틀이 잡혀서 순조롭게 운영되고 매출을 많이 올려 호황을 누리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지방의 중소기업일수록 애로사항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열악한 자금사정으로 전전긍긍하는 사례를 흔히 본다. 기업을 성공시키면 더 말할 나위없지만 기업이 일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이러한 기업인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대단한 복음(福音)이다. 기업인들에게 주는 희망이다.

옥천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앞장

옥천군은 먼저 향토기업 사랑운동 일환으로 관내 5개 농공단지의 직원들과 매월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기업의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기업인의 기(氣)살리기 운동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옥천군은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기업과의 틈을 좁히고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며 기업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옥천군한마음축제도 연다고 한다. 옥천군은 기업인 한마음축제를 위해 1천만 원을 지원하여 20일 옥천체육센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보기 드문 화합의 장이 될 것이 기대된다. 기업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업사랑 군민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공모에 접수된 의견을 검토 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한다. 옥천군의 기업사랑 포부가 남달라 보인다.

지역상품 애용 분위기 조성

옥천군은 특히 2008년부터 기업정보넷을 개설해 관내 232업체의 268개 제품을 등록하고 사업안내 공지와 구인정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역의 업체 현황에 대해서 안내하고 기업의 이미지 제고, 판매량증대, 지역상품애용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고 한다. 또 공무원들이 관내업체와 결연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함께 펼치는 기업민원 후견인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사고와 공무원들의 참여행정으로 올 상반기 66개 업체를 방문해 73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공무원과 기업인들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은 지역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된다. 옥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해 해결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해결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옥천군을 만드는데 총력을 쏟는다는 것이다. 지방 행정당국이 지방기업을 육성하기위해 애쓰는 모습은 지역기업도 살리고 지방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로 높이 평가받을만한 것이라 하겠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