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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단양군의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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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단양군의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0.11.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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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가 70%인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은 미래비전의 첫 조건이다. 3면이 바다이고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는 무한한 개발가능성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대부분이 처녀지대로 있는 것은 뜻이 있고 능력 있는 개척자의 보고이다. 충북 단양군이 선구자적 자치단체장 김동성 군수에 의해 3M사업이 추진된 것은 획기적이다. 3M은 Mountain, Meeting, Money의 머리글자를 따서 산(山)과 돈(金)의 만남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그동안 유휴지대로 방치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돈을 만든다는 계획이 매우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단양군의 3M운동은 한 군의 사업이라기보다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국책사업으로 선정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산림청공모선정, 국비지원 받아

산림청이 공모한 대규모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에 단양군이 제출한 계획이 선정되어 국비 10억 5000만원과 도비 5억 25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한다. 산림복합경영이란 산지에서 숲을 가꾸면서 숲의 공간을 활용하여 단기 소득 작목을 재배하는 경영방식을 일컫는 것으로 단양군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3M사업과 맥을 같이 한다. 단양군은 영춘면 하리 산 62번지 일원 약 100ha에 대하야 약용수 식재와 산나물체험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산림을 활용한 소득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개가를 올렸다고 한다. 무진장한 산림보고를 개발할 청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단양군은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년 동안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로 구성되는 총 2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대상지인 영춘면 하리 산62번지 일원은 앞서 소백산 화전민촌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이번 공모사업이 추가됨으로써 기존에 추진하던 화전민촌 사업과 3M사업이 어울려 산림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지나 다름없는 화전민 지대가 상전벽해(桑田碧海)되는 것이다.

3M사업 성공 주민이익 창출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단양군 영춘면엔 유명한 온달장군 관광지가 조성돼있고 우리나라 불교 대종단인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자리 잡아 수많은 불교신도들이 출입하는 불교성지로 소백산의 한 골짜기가 온통 인파로 뒤덮인 곳이다. 또 남천계곡, 남한강래프팅 등 관광자원들이 산재해 있어 영춘 지역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지자체의 임업관련 특화 품목을 육성하고 성공 가능한 임업사업을 지원하여 임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종전의 일률적 배분방식을 지양하고 공모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단양군이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단양군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3M사업의 성공을 이끌고 결과적으로 주민의 이익창출에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단양군의 이번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은 단양군이 일찍이 3M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산림자원 개발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할 것이 기대된다. 비단 단양군 사업뿐 아니라 전국적 사업으로 확대시켜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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