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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일이 만난사람) 청남대를 국민의 명소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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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일이 만난사람) 청남대를 국민의 명소로 만들 터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4.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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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경 청남대관리소장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산26-1번지. 대청호반 남쪽에는 2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던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있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명칭의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 된 지 4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 전시회를 개최하여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특히 왕과 비 체험, 대통령수결 체험, 봉황조형물 제막, 정크아트 등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청남대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고, 청남대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김완경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 청남대 건립 배경은
- 청남대는 80년 12월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맞은편 팔각정에서 이곳 지형을 보고 감탄하여, 이곳에 별장이 있었으면 하는 뜻을 표해, 당시 경호실장의 지시로 83년 6월부터 착공되어 만 6개월 만에 완공, 83년 12월 27일에 준공했으며, 83년도 지어졌을 당시 명칭은 “영춘재 (迎春齋)로 봄을 맞이한다는 뜻이었다. 귀한 손님을 맞는다는 영빈관 개념으로 불려 지다 1986년 7월 따뜻한 남쪽 청와대라 는 뜻으로 영춘재를 “청남대(靑南臺)”로 개칭하였다.

* 청남대의 일반현황은
- 청남대의 전체부지는 55만 8천 평이고, 주요시설로 본관, 골프장, 오각정, 양어장, 초가정 등이 있으며 관리사업을 위한 직원은 2과 4팀에 일반직 22명과 청원경찰 및 용역회사직원 등 총 8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청남대개방 전까지 다섯 분의 대통령이 88회, 412일을 사용한 바 있다.

* 청남대의 개방과 관람 현황은
-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의 결심으로 청남대는 2003년 4월 18일 국민에게 개방되어 2007년 3월 27일 현재 2,935,440명이 관람했는데, 개방초기 관람객의 50%를 차지한 노인층이 38%로 감소한 반면, 일반성인 및 청소년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청남대가 노인보다 일반인 및 청소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충북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겠다.

* 청남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대통령 핸드프린팅을 전시했고, 관리동 2층을 리모델링하여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품 2,500여점을 전시중이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 및 ‘문화예술의 장 청남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연 2회 개최하던 축제를 연중 축제로 변환하여, 2006년에는 3종 138여개의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현재 상설무대가 완공되어 금년부터는 문화, 예술 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를 항시 개최할 것이며, 일반인들도 청남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청남대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하여 영화, 광고, 웨딩촬영장으로 활용토록 한다. 지역특산품 판매점을 문의농업관련단체에서 운영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상수허브랜드, 청주 고인쇄박물관 등 40여개 기관 및 여행사와 입장료 할인 등 연계관광 협약을 맺어 2006년도 30,200여명의 관람객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김완경 소장이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은
-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크아트예술체험관에 환경조형작품 300여점을 전시했는데,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유아 및 청소년 관람객 층에게 환경교육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각종 전시 조형물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지고, 탈 수 있고, 조작 할 수 있어 관객들이 폭발적으로 좋아 하고 있는데 각종 언론매체에 크게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중이며, 많은 청소년들이 정크아트 체험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 정크아트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 정크아트란 정크(Junk), 즉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장르로 환경재활용에 직접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주목 받는 분야다.
특히, 청남대에 작품을 전시한 오대호씨가 설립한 정크아트 전문 갤러리는
여러 고장의 축제에서 그 작품성을 호평 받은 바 있다. 청남대에서 운영되고 있는 정크아트예술체험 프로그램은 박물관에 동물, 새, 로봇 및 흥부전, 춘향전 시리즈물을 전시했고, 체험관에 정크아트 조형물을 체험을 할 수 있게 했으며, 영상관에 자연친화적 내용의 3D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또한 야외전시장에 대형 조형작품을 위주로 전시하여 만지고, 타고, 조종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봉황조형물은 청남대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져 봉황의 3알을 만지면 복이 온다는 소문이 퍼져
새로운 관람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청남대 관광 명소화 계획을
- 청남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편의시설 확충에 큰 제약이 있다. 따라서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각종 전시·체험장을 운영 할 것이다. 청남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 예술공연을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하게 개최 할 계획인데, 평일에는 노인단체 및 유치원, 수학여행단 중심,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 중심으로 운영 할 것이다. 청남대 개방기념행사, 전통 무형문화재 전수자 초청 행사, 즐기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세계의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공연, 젊음과 낭만의 상설 전시 및 행사 등 이벤트를 개최하며, 청남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야생화단지와 꽃 조형물을 설치하며, 꽃 묘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사계절 꽃이 지지 않는 청남대를 만들 것이다. 기존 산림자원의 육성·보전을 위해 경관조림사업, 숲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07~2008년동안 총 8km가량의 자연생태관찰로와 10,000㎡의 습지생태공원을 조성 할 것이다. 또한 지역특산품 및 완제품 위주의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여 관람객 편익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세입증대에 기여 할 것이다.

* 중앙매일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는 개방 4년을 맞아 관람객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국민의 여가 문화공간의 장소로 거듭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청남대 내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어울림마당을 조성하고, 오는 4월 18일부터 4월 29일까지 “ 꽃대궐속의 나비를 찾으세요!”란 주제로 청남대 개방4주년 축제를 개최하는데, 중앙매일 애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김완경 소장
- 1969년 2월 공직생활 시작
- 충북도청 총무과, 관광과, 감사관실 근무
- 2007년 1월 청남대관리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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