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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공원 민간개발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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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공원 민간개발 무산되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11.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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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지막 조율 단계는 남아있지만 청주시 구룡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민간개발이 백지화 방향으로 가고 있다.민간개발이 최종 무산될 경우 그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질책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거버넌스는 지난 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구룡1구역(34만3천제곱미터,국공유지 제외) 민간개발 3가지 방식을 가지고 밤 10시를 넘기면서 수용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3가지 방식은 첫째 1지구(개신오거리 인근)만 개발,2지구(명관뒤편)보존(거버넌스제안), 둘째 1지구만 개발 땐 1구역 부분매입(사업시행사 제안),셋째 1.2지구 개발 땐 1구역 전체매입(사업시행사제안) 등이다.예초 계획은 3번째 1.2지구 개발로 구룔1구역 전체매입.보존이었으나 거버넌스에서 1지구만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사업방향을 틀었고,거버넌스는 이날 회의에서 사업시행사 제안을 수용할 수 없으며,1지구 단 하나만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러면서 자신들이 해야 할 중재 역할은 시로 떠넘겼다.

거버넌스는 자신의 제안대로 1지구만 개발하는 대신 1지구 개발 면적을 늘려 사업시행사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방안을 서로 논의하라고 시에 요구 했지만,사업시행사 측은 이미 거버넌스 제안을 가지고 수익성을 분석해 개발이익이 크지 않다는 결론을 도촐했다.

시행사 측은 이 같은 자체 분석결과를 가지고 거버넌스 제안은 구룡 1구역 전체 매입이 어려운 만큼 부분 매입을 하겠다고 2번째안을 역제안한 것이다.그러나 청주시는 시행사 두번째 제안인 부분 매입을 수용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결국 거버넌스 요구사항과 사업시행사 수익성,청주시 공원보존 철학 이 3가지를 모두 충족할 개발방식이 없다는 결론이므로 추가 논의를 해 봐도 답이 없으며,그동안 거버넌스가 개인 사유지 구룡공원을 가지고 왈가불가 했으나 민간개발 무산이 현실화 되면 시민들은 거버넌스를 가지고 잘잘못을 따질게 분명하다.

따라서 청주 구룡공원 민간개발은 마냥 표류해야 하는가 의심이 가며,시에서 좀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앞장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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