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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자영업자 감소 대책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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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자영업자 감소 대책없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10.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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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제외한 충청지역의 자영업자 수가 점점 감소해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잇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수가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의 경우 지난달 자영업자수는 14만2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4000명이 줄었으며,비수기인 지난 8월에는 전년도 보다 무려 90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영업자수가 줄면서 비임금근로자에 속하는 무급 가족 종사자 수도 지난 달 2만1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1000명이 감소했다.반면에 세종시는 행복도시 건설로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자영업자수가 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달 자영업자수가 2만8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5000명이 증가하는 등 매월 늘어나고 있다.

충북은 지난 달 자영업자수가 20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7000명이 줄어들었다.지난 8월에도 충북은 자영업자수가 전년보다 4000명이 감소했다.

지난 달 무급가족종사자수도 6만3000명으로 지난 해보다 2000명이 줄어들었다.

충남도 사정은 비슷하다.지난 달 자영업자수가 30만5000명으로 파악됐는데 지난 해 9월과 비교하면 6000명이 감소했으며,지난 8월 조사에서도 충남은 자영업자수가 5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은 자영업자수 감소와 달리 무급가족종사수는 증가했다.지난 달 9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이 늘었다.

이처럼 충청 지역 대부분이 자영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경제의 침체 늪에서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경기 영향이라 하겠다.이는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자영업자들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런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도 겹쳤고 1인가구가 늘면서 간편식이 급격히 늘어난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자영업자수의 감소의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으며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인 검토와 대책을 마련해 자영업자수의 감소와 그들의 수입 증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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