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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빨대효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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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빨대효과 심각
  • 중앙매일
  • 승인 2019.10.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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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이라는 목표로 조성한 세종시가 대전과 충남북 인구로 채워지고 있어 충청권 빨대효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간 세종시로 전입한 27만7594명 중 전출지가 수도권인 비율은 26.0%(7만2317명)에 불과했다.이와는 달리 대전 37.4%(10만3937명),충남 11.6%(3만2299명),충북11.0%(3만476명) 등 충청권에서 세종시로 이주한 비율이 59.0%가량을 차지한다.산술적으로 10명 중 6명이 충청권 인구로 채워진 셈이다.
인구 유출이 가장 심한 곳은 대전으로 이 기간 중 세종시로 이사한 인구가 10만2371명인데 비해 세종에서 대전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인구는 2만4948명에 불과했다.
애초 셎종시 조성 취지가 수도권 집중 완화인데 충청권에서 수도권보다 2배 이상 많은 인구가 세종시로 흡수됐으며,대전의 경우 하루 평균 60여 명이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주하고,세종에서 대전으로 15명만 옮긴 셈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세종시를 통한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를 높일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
세종시는 국토 균형 발전을 명분으로 충청권 공조를 통해 만들어졌으나 인구를 인접 충청권에서 흡수하고 이로 인해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고,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으로 세종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등 충청권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는 충청권 상생발전에 저해하는 요인이 된 만큼 세종시는 인접 시.도와 연계한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유로 중앙정부로부터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 받는 등 여러가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세종시는 주변 도시와 상생발전할 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앙부처는 수도권 인구가 세종시로 유입될 수 있는 특단의 정책을 실시해 충청권 인구가 세종시로 빨려 들어 가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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