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0:48 (금)
건강검진하기 좋은 날은 산이 물드는 지금이다.
상태바
건강검진하기 좋은 날은 산이 물드는 지금이다.
  • 중앙매일
  • 승인 2019.09.16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말 골든타임은 사고 발생 후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수술 등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영어로는 ‘골든아워’이다.
건강검진의 골든아워는 산이 물드는 지금이다.
건강검진을 연말에 하는 연례행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말보다는 요즘 같은 가을이 건강검진을 받기에 최적기라고 강조한다. 연말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수검자가 몰려 대기시간만 길다. 영상을 판독하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조언을 해주는 의료진에게도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연말이면 몰리는 각종 모임 탓에 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금식을 하기도 어렵다.
반면 요즘 같은 시기엔 이런 단점이 없다. 대기시간이 짧은데다 의료진으로부터 더 꼼꼼한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알아 가면 금상첨화다.
현명한 건강검진을 위해 연령별로 꼭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20~30대는 정기 건강검진에 소홀하기 쉬운 나이다. 사실 이 시기엔 키, 몸무게, 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간 기능 등의 기본검사만 꾸준히 받아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유방초음파 검사나 간염검사를 추가로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40~50대부터는 체계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암 발생률 1~4위를 차지하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사가 필수다.
60대 이상에선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따라서 60대 이후로는 암 검진을 꼼꼼하게 꼬박꼬박 받아야 한다.
아플 때 바로 병원을 가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무조건 많은 검사를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아 적당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든든한 국민의 건강 지킴이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단풍의 계절 가을! 울긋불긋 물든 산과 들로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 출발하기 전 챙겨할 필수품은 건강이다.
그래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지역주민들이 검진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도록 8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암검진 강조기간」을 운영하며 기간 내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암검진을 받은 대전․세종․충청도민 500명을 추첨하여 기념품까지 제공한다.
암은 분명 예방할 수도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암검진 실천 오늘 어떨까?
검진하기 좋은 날은 산이 물드는 지금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