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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지역 일본제품 불매운동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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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지역 일본제품 불매운동 잇따라
  • 안재신 기자
  • 승인 2019.08.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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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주민자치委 주도 릴레이 결의대회… “단호히 맞서자”
▲ 아베정권 경제보복 규탄 결의 모습.

충북 괴산군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최근 일본정부가 단행한 수출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해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릴레이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 릴레이 결의대회는 지난달 31일 사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결의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른 것이다.
괴산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아베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데 군민 참여율을 높이고, 힘을 결집하기 위해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돼 결의대회를 이어 나가자고 결의한 바 있다.
지난 7일 청천면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기관.단체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며 결의 릴레이 대회의 스타트를 끊었다.
9일에는 장연면, 오는 12일에는 청안면 등 각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결의대회를 차례로 열어 불매운동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성준 청천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과거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도 사과도 없던 일본이 이번엔 경제보복으로 또 한 번 한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다져나갈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일본의 이번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릴레이 결의를 통해 부당한 행위에 단호히 맞서고자 하는 군민들의 의지를 만천하에 알리고 불매운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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