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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돈 주고 모셔 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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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돈 주고 모셔 와야 하나
  • 중앙매일
  • 승인 2019.07.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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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의 외국인관광객 유치 정책이 인센티브 지원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일각에서는 돈으로 관광객을 끌어 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란 흔히 단체관광을 유치한 여행사에게 해당 지자체가 지원하는 차량비와 숙박료 등을 말한다.충북도내 청주.충주.제천.진천.증평.괴산.영동.단양 등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되고 있으며,지자체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단양군의 경우 단체관광 50명 이상 방문,관내 1박 이상 숙박,유료관광지 2개소 이상 방문,관내 음식업소 1식 이상 이용 등의 조건을 충족한 여행사에게 버스 임차료 실비의 50%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숙박관광(유료관광지 포함 관내 관광지 3개소 이상+식당 2식 이상+숙박 1박 이상)을 하는 30명 이상 내국인 또는 20명 이상 외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각각 차량비 45만원을 지급한다.
문제는 단체관광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는 점이다.특히 외국인관광객 유치 효과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올해 8개 시.군은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예산 3억2천만원을 책정 했지만 외국인관광객 유치 실적은 매우 저조하며,특히 청주시와 증평군은 외국인단체관광객 인센티브를 한푼도 지급하지 못했다.타 시.군도 경우는 비슷한 경우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선 시.군에는 인센티브 지원제도 외에 외국인관광객유치 잔략이 없는 실정이다.
물론 외국인관광객을 유치 하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충북도내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 시.군 지자체의 인세티브 지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관광객들 스스로 알아서 찾아 올 수 있는 지역의 여행 프로그램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관광자원 개발에 과감하게 총북도와 각 시.군 지자체가 합심하여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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