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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충청 홀대 개각 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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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충청 홀대 개각 1명뿐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3.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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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단행한 증폭 규모의 정부부처 인사에서 역시 출청출신의 홀대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7개 부처 장관과 차관급 2명을 발탁한 이번 개각에서 충청출신은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충북 청주출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교체명단에 포함돼 국회 복귀를 앞두면서 충북과 충남은 장관이 한명도 없는 지역으로 전락했다. 반대로 이번 인사에서 전북 등 호남출신은 대거 기용 되었다.
장관 내정자 7명 중 진영 행정안전부(전북 고창), 최정호국토교통부(전북 익산), 조동호과학기술정통부(전북 부안),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광주) 장관 후보자 4명이 호남출신이다.
이밖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경남 창녕), 문성혁 해양수산부(부산),김연철 통일부(강원 동해)장관 내정자를 출신구별로 구분하면 PK(부산,경남)2명,강원이 1명이다.
차관급에서는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내정자가 서울,최기주 대도시권교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가 경북 상주 출신이다.이번 인사에선 충청출신만 배제된 인사이다.
따라서 현정부의 장관 출신 지역은 수도권 4명,영남권 5명, 호남권 6명, 강원 2명,대전 1명으로 재편 되었다.충북과 충남은 장관이 한명도 없는 지역이 되었고,충청권 전체에서는 대전이 고향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일하다.
충북의 경우 문재인 정부 첫 개각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명이 기용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충북출신 현 고위직은 장관급인 피우진 보훈처장(충주)과 지난해 12월 발탁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 차관(청주),차관급인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충주),지난 28일 기용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1차장(청주) 등 4명이다.
충남 역시 홍성출신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과 논산 출신 정문호 소방청장이 지난해 12월에 임명된 후속 장관 인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충남 무 장관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 관료계 인사들은 충남.북출신 장관이 한명도 없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라고 말 하고 충청권이 합심하여 지역인재의 등용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인사등용에 있어 지역 안배를 적절히 배정하여 균형있는 탕평인사를 함으로 국가발전에 충청인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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