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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이전 공공기관 지역채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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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이전 공공기관 지역채용 저조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3.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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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혁신도시 등 충청권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청권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충북 혁신도시에 10개,충남 2개, 세종 19개 등 총 31개이다. 충남과 세종에는 혁신도시는 없으나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 외 지역으로 개별 이전한 공공기관이 존재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실적을 발표했는데 충청권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의무채용 대상인원은 297명으로 이 중 실제 채용인원은  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인재는 공공기관이 있는 시.도의 대학이나 전문대학,고등학교 등 지방학교 출신을 채용 하도록 되어있다.
지난해 충청권 대학졸업생은 총 50개 대학에서 6만4201명이 졸업을 했다.이 졸업생들 중 0.1%만이 충청권 이전 공공기관에 채용된 셈이다.
지역인재 채용률의 전국 평균은 23.4%로 지난해 목표치(18%)를 초과 달성 했으나 충청권에서 충남(21.9%).충북(21.2%)은 각각 32명을 채용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하회했다.
지역별로 부산 32.1%로 가장 높고,강원 (29.1%),대구 (27.7%),울산 (23,8%),경북(23.5%) 등 5개 지역은 평균 (23.4%)이상이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역본부별 채용이나 연구 경력직의 채용 현황을 분석하고 예외 조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예외 규정에는 1.연구.경력직의 경우 석.박사 학위 직장경력 등 자격요건 요구,2.지역본부.지사별 채용(5년이상 지역본부.지사 근무조건)3.5명 이하 소수 모집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인재 채용 범위가 공공기관 이전지역 광역시.도로 한정돼 다소 좁다고 판단햐고 채용범위를 동일 생활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권 이전 공공기관은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 교육기관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지역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출신들의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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