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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실업급여수급자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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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실업급여수급자 증가 추세!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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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지역의 지역경기가 고용악화로 이어지면서 지역 내 실업율 수준이 경기 하락세를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고용보험 순수피보험자수가 실업급여 수급자에 역전 당하던 지난해의 상황이 올해 역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경기 침체 악순환 고리는 좀처럼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의 시.군.구 고용서비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대전지역 실업급여 수급자수는 모두 1만1291명으로 전년의 9,696명 대비 16,5%가 증가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2151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가 늘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 적용분인 8350원이 발표됐던 지난해 7월 실업급여 증가폭에 육박하는 수치다.지난해 7월의 경우 대전지역 실업급여 수급자는 전년 대비 17%가 증가하며 상반기 수급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충남의 경우 실업급여 수급자수와 신규 신청사수는 같은 기간 32,7%와 31.%씩 각각 늘어나며 가파른 증세를 기록했다. 실업급여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직원,단기 근로자 등 고용보험 가입자가 직장을 잃었을 때 생계유지와 재취업용을 위해 지급된다.이 때문에 실업급여 규모는 통상적으로 지역 일자리 현황의 바로미터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의 경우 대전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전년 대비 4,6%의 증가율뿐이 기록하지 못했지만 실업급여 지급자 수와 신규 신청자 수 증가율은 각각 21,9%.37,3%를 기록하며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결국 고용악화 속도가 경기 하락세를 추월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사려된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예타면제 등 지역경기 회복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경기 하락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올해는 경영환경을 압박하는 외부요인이 더욱 악화되면서 고용 감소 추이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반적인 지역 경제지표가 반토막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경기 활성화에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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