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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화시위 세계1등 그 선행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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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화시위 세계1등 그 선행요건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8.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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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무엇인가. 民이 主이며 本이라는 것이다. 主이면서 本이면 이는 곧 하늘이 된다. 동학에서는 “사람이 곧 하늘이다.” (人乃天) 이라는 사상이다. “사람대하기를 하느님 대하듯 하라”는 성서의 가르침과도 일맥상통 한다. 옛 부터 “民心은 天心” 곧 民이 天이었다.

그러나 그 하늘을 압제하고 상놈이라는 차등신분까지 만들어 노예로 부리고 박해했다. 옛 양반들의 사욕과 어두운 면이 얼마나 많은 하늘같은 사람들을 울렸는가. 작금에 와서도 하늘을 울리는 일은 계속된다.

싸움거리를 만든 사람들은 싸움을 붙여놓고 뒷짐지고 구경하고 젊은 의경과 시위대는 대리전을 치루 듯 그것도 원수끼리 만난 양 감정적으로 폭발하여 서로 깨고 부시고 상해를 입히고 있다. “
이게 무슨 사람이 하늘인가.” 이것은 서로가 명백한 비민주적 행태이다. 뿐 아니라, 공개적 싸움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은 무고한 양민들에게 온갖 불편과 경제적 손실과 생활과 일상을 파괴하고 인권침해까지 했는데도 두 세력은 미안해할 줄 모른다.

어느 쪽 하나 사과하는 법이 없다. 둘 다 남자도 아니다. 우리 법 어디에 아니 세상천지 어느 법에 심지어 공산당 법에도 이래도 무방하다는 조항이 있는가.

이 싸움의 두 세력은 자신들이 저지른 피해 결과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 치안을 위해서든 공의를 위해서든 이런 피해에 대해 정말 완벽하게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양 세력은 사전에 철저하고 다양한 피해 예방책을 세웠다고 할 수 있는가. 단순하고 즉흥적인 대응으로 무고한 이들의 피해를 키우고 무시하고 간과한 면이 없다고 크게 말할 수 있는가.

양측은 힘 없고 불쌍한 서민의 고통을 피해보려고 노력했는가. 너무나 살기 어려운 이 때에 길마다 막혀 얼마나 기막힌 갖가지 사정들이 생겨났을까. 그 뿐 아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인권도 쉽게 짓밟는 인간 이하의 짐승의 짓이다.

치고 때리고 패고 박고 살벌한 이 광경을 울며 살아온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착한 백성들에게 이렇게 놀라움을 주고 말도 안 되는 기막힌 비극을 보여주어 더욱 가슴 아프게 해야 하는가.

이 비극을 피하는 현명한 방식이 있지 않는가. 이에 부응하는 새 방식을 기술 하겠다. “선행요건 5가지”

첫째, 집회를 통한 주장이나 표현의 자유 곧 다양성에 대해 아무런 제한을 두지 말라.

둘째, 집회를 통해 주장이나 다양한 표현을 극대 효과가 발생하도록 매스미디어로 언로를 열어주라. 곧 TV중계 ? 신문보도가 기본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셋째, 다수군중의 움직임은 교통체증 뿐 아니라 또 다른 많은 부면으로 서민에게 삶의 고통을 줄 수 있으므로 신익희 선생의 한강연설기념공원을 만들고 그 같은 의미 있는 장소에 많은 군중과 다양한 집회가 열릴 수 있는 넓은 장소를 보장 제공하라.

넷째, 역사적 정통성이 이어지는 의미 깊은 신문고도 곳곳에 함께 설치하라. 또한, 이 참에 아예 부대시설 숙박 식당 24시수퍼 약국 우체국 은행 병원 통신 대리점 까지 시원스레 뽑아라.

다섯째, 신문고 관리 부서를 파견 개설하라.

이 방법이 수 십년 이어 온 낡고 뒤지고 원시적이고 전투적인 시위와 진압 문화의 종(終)을 치고 일신하며 연관 문화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며 부끄러운 혈연 싸움의 비극을 피하는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대리전에서 형제들 두들겨 팬 더럽고 아픈 기억의 하수인 인생을 벗어나고 뒤에 앉아 조정한 죄를 씻는 길이며 세계 1등의 자랑스런 평화 시위문화의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는 나랏일로 무고한 사람들의 인권과 생활을 뺏는 일의 끝을 볼 것이다. 집안싸움을 세계 곳곳의 800만 교민이 TV를 보며 부끄러워하며 안절부절 하며 상심하는 일이 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시위방식으로 인해 바이어가 안 들어오는 일이 없을 것이며 수출이 안 된다는 말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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