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0:48 (금)
<사설>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 성장론
상태바
<사설>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 성장론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8.14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건국 60주년 기념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향후 한국경제의 진로와 관련해 그린산업과 그린테크놀로지가 미래를 책임질 신 성장 동력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녹색성장론”을 화두(話頭)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통령은 미래비전 차원에서 온실가스증가에 따른 지구의 당면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이 새로운 시장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성장을 이끄는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녹색성장론은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으로서는 에너지 문제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확대와 기후변화 종합대책을 범 정부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통령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만큼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얼리무버(Early Mover)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8.15 경축사에 담길 이대통령의 녹색성장론은 모처럼 새 정부의 희망찬 미래비전 전략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대통령이 부임 초 미국산 쇠고기문제 등 계속되는 엇박자로 말미암아 곤욕을 치루며 본궤도에 진입하는데 애를 겪었으나 8.15 녹색성장론은 본격적 성장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때 귀 기울여 봄직한 것은 전국산주경제림중앙회가 제창하고 있는 경제림찬가(經濟林讚歌)다. 회원 200만 명으로 구성된 전국산주조합은 경제림중앙회를 발족시켜 미래비전으로 21세기 중반에는 94%의 목재수입 100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목재를 자급자족하며 나아가 목재자원 수출국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제림 중앙회가 선정한 목재의 여왕은 백합나무라고 한다. 백합나무는 속성목인 동시에 곱고 높이자라 30년생이면 흉고 직경 90㎝ 높이 50m 이상으로 경제림의 가치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다.

경제림중앙회는 이 같은 백합나무 권장을 위해 과거 노무현 정부 때는 식목일 청와대 식목으로 백합나무를 추천했으나 1회성에 그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산야가 비록 녹화사업은 성취했으나 전혀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제부터는 경제림 조성으로 전환할 때 이므로 경제림 조성의 최적수목으로 백합나무를 선정했다고 한다.

아울러 경제림중앙회는 최종목표로 백합나무를 권장하면서 낮은 지대 야산에는 먼저 단기수익성이 뛰어난 일명 비타민나무 사자를 권하고 있다.

비타민 함유량이 풍부하다하여 비타민나무로 이름 붙여진 사자는 묘목을 심은 다음해부터 평당 10만원의 고수익을 가져다주는 희귀종으로 잎사귀는 영양가 많은 녹차로 쓰이며 열매또한 고도의 비타민을 함유하여 버릴게 하나도 없는 관상수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전국에 분포한 200만 산주들은 현재 수익이 전혀 없는 산에서 세금만 내는 고충을 겪으며 자구책을 찾기에 급급하나 경제림을 조성하는데 드는 비용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라고 한다.

이명박 정부의 신경제동력이 경제림조성에 부합되기를 촉구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