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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투자가 경쟁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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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투자가 경쟁력을 높인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8.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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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시대 새로운 첨단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당진군이 교육경비지원에서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교육투자가 곧 경쟁력제고라는 의미를 함축하여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당진군은 올해 교육여건개선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교육경비가 충남도 내에서 최고로 나타났다고 한다.

당진군이 추진하는 교육환경 개선투자액은 총 60억 원 학생 수 1만 7797명에 대해 1인당 33만 7135원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많게는 4.5배에 달한다. 이는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당진군의 과감한 투자라고 할 수 있으며 군민의 의식수준을 제고하는 정책으로 선진화의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것이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일정한 예산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선별하여 투자효과를 창출하는 것인 만큼 꼭 필요한곳에 적절한 투자를 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이 같은 견지에서 당진군이 다른 시도에 비해 교육투자를 강화한 것은 매우 미래지향적이고 의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의 현안사업이 어느 것인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당진군이 인재육성에 역점을 둔다는 것은 그만큼 앞날을 대다보는 선견지명(先見之明) 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직도 3D업종(Dirty=더럽고, Difficult=어렵고, Danger=위험한)의 함정을 벗어나지 못해 대기업은 취업난이고 3D업종은 구인난이 심각하다.

힘들고 위험한일에 취업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구인난을 겪는 반면 비교적 대우가 좋고 생활안정 가능한 대기업은 취업희망자가 쇄도하여 하늘의 별따기다.

노동시장에도 팽배해있는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는 길은 오로지 교육투자에 있을 뿐이다. 이웃나라 일본에도 같은 과정을 밟았으나 그들은 로봇으로 대용했으며 기계화를 촉진시켜 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3D업종 구인난을 해결하는 길은 일본의 선례에 따를 수밖에 없다. 어차피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는 남다른 지름길을 찾는 수단이므로 투자가 곧 경쟁력이라는 것을 명실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교육 분야는 교육전문가들에게 맡겨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교육 전반적인 것을 검토하는 일은 국가경영의 차원에서 다루어야하므로 현재 진행 중인 교육감 선거제도도 타당한 것이다.

자칫 교육이 특정분야로 인식돼 범국민적이고 대중성을 결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진군이 교육투자를 강화하여 유치원으로부터 초·중·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아울러 장학금제도를 확대하며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교육수혜자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방과 후 외국어 학습 등 기회를 늘려 주는 것은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노력이라고 보아진다.

당진이 지금 서해안은 물론, 세계도약의 발판을 빈틈없이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 문자 그대로 동북아 물류중심,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손색없는 인재양성까지 아우르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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