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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세 칼럼> 경제난국을 타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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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세 칼럼> 경제난국을 타개 해야한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7.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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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2000을 넘나들던 증권시장이 지수 1500선의 붕괴를 목전에 두고있다. 코스닥 지수역시 폭락을 거듭 하고 있으나 외국인들의 무차별 셀 코리아는 계속되고 있고 무너지는 증권시장을 받쳐줄 세력마저 보이지 않아 많은 투자자 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무차별 적인 셀 코리아

필자는 지난 4일자 본지의 칼럼에서 스태그 플레이션의 도래를 우려한바 있는데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개입에 따라 그효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나 생활물가의 앙등과 여전히 불안한 국제유가등 온통 사방이 우울한 소식 뿐이다.

더욱이 걱정인 것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의 외평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점이다.

외평채란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을 줄인 말로써 외화자금의 수급조절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함이며 이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한국의 대외신용도가 그만큼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외평채 금리의 급등은 머지 않아 CD금리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우리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담보 대출의 금리인상은 불보듯 뻔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들어 외국인들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신흥시장 에서도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그 규모면에서 셀 코리아가 유독 앞서고 있는점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지난 20일동안에 걸쳐 한국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주식 대금은 6조 2000억원으로써 부존자원이 없고 선진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스태그 플레이션 진입을 우려하여 이에 대비하는 수순밟기가 아닌가 하는 많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제 정말로 3차 오일쇼크는 우리경제를 스태그 플레이션 으로 몰아넣는 것인지 어려운 경제현실에 신음하는 국민들의 하소연은 계속되고 있다.

성장률 저하와 물가폭등, 그리고 파업소식 에다 불안한 국내의 정치현실 등은 온 국민들을 더욱 허탈감에 빠져들게 하고있는 것이다.

지난 1970년대의 1,2차 오일쇼크 때 우리가 무난히 그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국가의 지도자와 지도층이 솔선수범으로 국민들을 이끌었기에 가능하였다.

강력한 에너지절감 운동에다 에어콘 없는 청와대 집무실에서 날아드는 파리떼를 잡으려 한손에 파리채를 든채 집무하던 고 박정희 대통령의 당시 그모습은 온 국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그 결과 온국민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랐던 것이다.

에너지 절약운동이 불길처럼 타올라

마찬가지로 오늘의 이 어려운 상황도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하고 지도층이 솔선수범으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 한다면 이 난국은 큰 어려움 속에서도 타개해 나갈수 있을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리고 지금처럼 어려운 경기침체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또 한가지 방법은 이러한 침체기를 현재 우리사회에 만연 되어있는 거품을 제거하는 기간으로 활용 하자는 것이다.

먼저 정부가 앞장서서 이 버블을 깨야한다. 정부가 마음대로 경제성장을 좌지우지 할수 있다는 자만심의 버블을 말이다.

또 기업가들과 근로자들도 자기회사의 생존가능성을 과대하게 평가하는 버블을 꺼버려야 할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며 도전과 혁신을 게을리 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온 국민들도 우리들의 생활속에 습관적으로 퍼져있는 체면치례와 과용의 버블을 깨야하며 고등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학벌버블에 대해서도 되돌아 봐야 할것이다.

정치권과 국민모두가 현 경제난국의 이기간에 우리사회 각분야에 널려져 있는 각종 버블을 제거하여 튼튼하고 내실있는 경제 체질을 구축하는 기간으로 만들어 온 세계가 한국민 에 대해 존경과 경탄을 아끼지 않도록 우리모두 슬기롭게 합심노력을 다할 것을 진심으로 촉구한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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