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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연베스트 7, 월간한국연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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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연베스트 7, 월간한국연극 선정
  • 김새나라 기자
  • 승인 2018.08.0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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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축소판을 그린 교실이 무대 위로!
▲ 사진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2016년 미국 고등학교의 파시즘 실험인 ‘제3의 물결’을 모티브로 제작, 고교 교실을 확장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근본주의, 폭력, 혐오를 적나라하게 내보이며 연극계를 뜨겁게 달구고 2017년 재공연까지 거듭 호평을 받은 극단 신세계의 <파란나라>를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에서 만난다.
꼼꼼한 학교현장 취재와 일반 학생들과의 협업 워크숍 및 토론 방식을 거쳐 제작한 이 공연은 경쟁시스템에 매몰된 한국사회를 반영한 축소판을 극의 무대가 되는 교실 안에서 보여준다. 초연 당시 일반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집단주의를 거칠게 그렸으며, 재공연에서는 그에 더해 근본주의와 타자에 대한 폭력과 혐오문제에 방점을 두고 사회적 존재로서 집단과 개인 사이의 불안이라는 주제로 확장된 내용을 그렸다.
젊은 연출가 김수정의 예리한 문제의식과 도발적인 무대 연출에 공모를 통한 시민배우 출연으로 더욱 현실감 있는 무대를 완성, 관객에게 극대화된 간접체험을 경험하게 할 연극 <파란나라>의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14세(중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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