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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사회(情報社會)에 적응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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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사회(情報社會)에 적응하는 지혜
  • 이 량 기자
  • 승인 2018.0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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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서병규 본사주필.

우리는 흔히 말하는 지식,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지만 모두가 정보화를 이루어 충분히 적응을 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의 국민은 아직도 농업사회 아니면 산업사회에 살고 있는 면모로 이해할 수 있다. 정보사회를 살고 있다고 하려면 근로(노동)인구의 절반이상이 정보관련 부문에 종사를 하고, 대학생이어야 하며, 개인소득 4천달러 이상, 총지출 중 정보비가 35%이상인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앞서 진입한 국가들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보사회의 구조적 면모를 보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특성을 지니게 된다. 정보사회에서의 정치적 특성은 많은 정보를 소요하며 그 정보처리능력이 우월하고 많은 지식과 기술을 소유한 사람, 테크노크라트(technocrat)들이 정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회다. 사회의 여러 면(面)에서 자극량이 증가, 개인의 인식과 판단이 한계에 달하여 기술가 출신의 관료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쳐야한다. 

산업사회의 주축은 증기기관, 정보사회는 컴퓨터다.

그리고 정보사회의 가장 뚜렷한 경제적 특성은 경제노동력 구조의 변화이다. Bell은 “산업사회에서는 주로 상품생산에 종사하지만, 산업사회를 벗어난 사회에서는 근력(筋力)이나 에너지보다는 정보가 더 중요시된다.”고 했다.
한편, 사회적 특성은 먼저 고학력화의 진전을 들 수 있다. 대학진학률의 상승으로 고학력자가 증가하여 성인 전체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야 할 것이다. 특히 여성의 고학력화의 정도가 현저(顯著)할 것이며 생애교육 욕구의 고조(高潮), 여성의 사회참여 욕구의 증대가 뚜렷해 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보사회의 구조적 특성은 정보와 기술이 지배하는 지식사회, 공적위주의 개방사회, 다원사회(多元社會), 절대적 빈곤이 줄어드는 사회, 주권의식이 강해지는 참여민주주의 구현 사회가 될 것이다.
급변하는 최신 정보사회에서의 사회구조의 변화는 개인의 인식이나 지식의 확장에 우선하는 새로운 생활양식의 조류(潮流)에 의해서 도전을 받게 된다. 첫째, 사생활 침해문제가 발생한다. 국민개개인의 정보가 국가나 기업, 단체, 사회집단에 의해 수집돼 컴퓨터에 수록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누설(漏泄), 부당 사용된다면 사생활은 보호받기가 어려워진다. 개인 간, 국제간 정보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 정보격차가 클수록 사회조직은 더욱 분화될 것이고, 저 능력자들의 현실도피 및 열등감을 조성, 사회통합 면에서 크게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그밖에 비인간화, 과잉정보, 문화지체, 국제간 정보유통 분쟁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미래의 신세계 질서에서도 핵전쟁의 위험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인류의 전 지구적 각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은 문제점이 많은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같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산업사회는 의회민주주의, 정보사회는 참여민주주의를 추구
  
첫째, 지적 능력을 길러야 하고, 지식, 정보에 대한 가치(價値)를 중시하여야 한다. 앨빈 토풀러(Alvin Toffler)는 정보사회에서는 구체적으로 각 개인의 정보능력, 즉 정보생산능력‘이 필요하다 말했다. 둘째, 인간의 존엄(尊嚴)과 창조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셋째, 개인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사회여야 한다. 넷째, 애정(愛情)즉 정적인 인간관계(人間關係)가 중요시되어야 한다.
다섯째, 개방적(開放的)의식이 보다 크게 고취(高趣)되어야 할 것이다. 정보사회는 한 사람의 물적 소유가 다른 사람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공유에 의해 각자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음으로 개개인의 개방성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이 같은 개방의식(開放意識)은 정보 유통을 충족시켜 정보화의 진전을 도울 것이다. 각자가 지적수준을 높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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