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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10대 5년간 7800명 치료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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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10대 5년간 7800명 치료받아
  • 중앙매일
  • 승인 2017.10.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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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10대가 7800명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알코올중독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1415명에서 2016년 1767명으로 25% 증가했다.
이 같은 음주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크게 두 가지 방안이 지배적인데, 그중 하나는 ‘처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예방 및 치료’이다. 다시 말해, ‘처벌’과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약물복용의 부정적이고 광범위한 해악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이 같은 두 관점은 서로 상반되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2년 1415명, 2013년 1304명,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 2016년 1767명으로 증가 추세다. 청소년들의 음주문화는 성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첫 음주경험은 13세 전후(2016년 13.2세)인데 음주 경험 청소년 중 49.2%는 '고위험 음주(소주 기준 남성 8.8잔 이상, 여성 5.9잔 이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7.5%는 폭탄주를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예방프로그램 등 청소년 음주 대책은 흡연에 비해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약물남용 문제에 대한 대선방안으로는 우선 약물관련 법규의 통합이 논의된다. 약물이 다수의 법률에 의하여 분산 규제되고 있어 법률상호간 내용의 불일치나 처벌의 불균형이 존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약물남용자에 대한 처벌과 치료의 조화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및 재활대책의 도입도 강조되고 있다. 또 실질적 재활규정의 제정도 강조되고 있다.  나이 어린 청소년들의 음주는 뇌 기능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기 쉬워 청소년 음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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